부처님 모시는 정신입니다.
바이러스로 온 인류가 크고 작은 고충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 몸에 들어와서 기생하려는 바이러스와
우리 몸을 지키려는 면역세포 간에 크고 작은 전쟁이
수시로 우리 몸안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 몸을 유지한다는 것은 외부로부터
음식물을 섭취하고 공기를 마시기 때문인데요.
바이러스를 막으려고 숨쉴 틈 없이 안전한 마스크를
착용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벼룩을 잡으려고 초가삼간을 다 태우는 격이지요.
그런데 우리 몸은 바이러스의 침입과 관계없이
자연히 죽게 마련입니다.
왜 죽을까요?
문사수법회 회주이신 한탑스님의 법문을 되새겨봅니다.
'우리는 왜 죽는가요? 죽을 수 밖에 없어서 죽습니다!'
참으로 간단 명료하게 죽음의 원인을
상기시켜 주십니다.
우리의 마음은 또 어떨까요?
마음은 본래 투명하고 청정하다 합니다.
마치 거울에 어떤 형상이 비춰진다해도
거울 자체에 자국이 남지 않듯이
마음은 언제나 청정합니다.
좋은 것이 비출 때는 기분이 좋고
싫은 것이 비추이면 기분이 나쁩니다.
모두가 집착하는 마음입니다.
그래서 마음에 맺힌 상(相)에 머물지 말라 하셨습니다.
몸은 본래 죽는 것이고, 마음은 본래 청정합니다.
이런 법문을 듣고, 그 이치를 잘 알면서도
몸에 집착하고 마음에 휘둘립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무조건 나무아미타불입니다!
나무아미타불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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