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모시는 정신입니다.
놀이공원에서 미로찾기 놀이를 해보셨나요?
간단한 미로지만 일단 그 안으로 들어서면
얼키고 설킨 길에서 어김없이 갈림길을 만납니다.
어느 길로 갈지 선택해야 하고 선택이 잘못되면
왔던 길로 되돌아 오기 일쑤이죠.
여러번의 시행착오를 겪어야지
간신히 빠져 나올 수 있습니다.
한 아이가, 들어갈 땐 혼자 신나게 뛰어 갔는데,
나오는 길을 찾지 못하고 헤매다가 두렵고 놀란 나머지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부모는 그 아이의 울음 소리를 듣고
미로 속을 뛰어 들어갔지만 한 동안 아이 울음소리와
아이 이름을 애타게 부르는 소리가
미로 속에 메아리칩니다.
잠시 후 아이와 부모는 만났고, 아이는 안도의 마음과
놀란 마음이 뒤셖여서 더 큰 울음을 터트렸어요.
저도 겨울 산에서 길을 잃어 굶주리며 헤맨 적이 있는데요.
저 아이처럼 살려달라고 울진 못했습니다.
자존심 때문에 말이죠.
관세음보살님의 화신이셨을 부부등산객 덕분에 물과 건빵을
보시 받아 간신히 하산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우리 모두는 길을 걷는 도인입니다.
언제든지 길을 잃고 헤맬 수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자존심을 내려놓고 말이죠.
살려주세요~ 부모님~
살려주세요~ 형제여~
살려주세요~ 친구여~
부처님~ 살려주세요~
살려달라 하면 반드시 살려집니다!
나무아미타불 _()_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88 | 오!늘법문(2021년 5월 27일) 8 | 문사수1 | 2021.05.27 | 324 |
387 | 오!늘법문(2021년 2월 9일) 7 | 문사수 | 2021.02.09 | 200 |
386 | 오!늘법문(2021년 2월 5일) 7 | 문사수 | 2021.02.05 | 232 |
385 | 오!늘법문(2021년 2월 4일) 7 | 문사수 | 2021.02.04 | 210 |
384 | 오!늘법문(2021년 2월 3일) 7 | 문사수 | 2021.02.03 | 247 |
383 | 오!늘법문(2021년 2월 12일) 6 | 문사수 | 2021.02.11 | 256 |
382 | 오!늘법문(2021년 2월 11일) 6 | 문사수 | 2021.02.11 | 259 |
381 | 오!늘법문(2021년 2월 13일) 5 | 문사수 | 2021.02.13 | 281 |
380 | 오!늘법문(2021년 2월 6일) 5 | 문사수 | 2021.02.06 | 228 |
379 | 오!늘법문(2021년 2월 2일) 5 | 문사수 | 2021.02.02 | 257 |
378 | 오!늘법문(2022년 5월 12일) 4 | 문사수 | 2022.05.12 | 253 |
377 | 오!늘법문(2021년 6월 11일) 4 | 문사수1 | 2021.06.11 | 231 |
376 | 오!늘법문(2021년 6월 3일) 4 | 문사수1 | 2021.06.03 | 267 |
375 | 오!늘법문(2021년 6월 2일) 4 | 문사수1 | 2021.06.02 | 264 |
374 | 오!늘법문(2021년 4월 7일) 4 | 문사수 | 2021.04.07 | 246 |
373 | 오!늘법문(2021년 2월 22일) 4 | 문사수 | 2021.02.22 | 243 |
372 | 오!늘법문(2021년 2월 10일) 4 | 문사수 | 2021.02.10 | 220 |
371 | 오!늘법문(2021년 2월 8일) 4 | 문사수 | 2021.02.08 | 197 |
370 | 오!늘법문(2021년 2월 1일) 4 | 문사수 | 2021.01.31 | 242 |
369 | 오!늘법문(2021년 5월 28일) 3 | 문사수1 | 2021.05.28 | 263 |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