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모시는 범열입니다.
불자들의 신앙생활의 기본인 예불을 모실 때
저는 울컥해지는 대목이 있습니다.
바로, ‘서건동진 급아해동
역대전등 제대조사…’입니다.
서건은 인도, 동진은 중국,
해동은 우리나라를 일컫습니다.
인도에서 불법이 발생하여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에까지 전해지는 과정이
‘서건동진 급아해동 역대전등’입니다.
이 대목에서는 해외구도여행에서
실크로드로 통하는 관문인
‘양관’ 앞에 처음 섰을 때,
끝도 보이지 않는 저 사막을
오직 불법을 구하고자 하는 구도의 열정 하나로,
목숨 걸고 걸어가셨을
수많은 선지식들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납니다.
사막을 건너 경전을 구해오시고
일생을 바쳐 경전을 번역해주신 덕분에
이렇게 편하게 법문 들으며
부처님을 만나뵙습니다.
석가모니부처님의 생애와
수많은 조사님들과 선지식분들의 생애가
법을 구하기 위한 구법과 전법의 역사였듯이
저의 생애도 그와 같기를 발원해봅니다.
전법은 남에게 법을 전하는 게 아니기에
전법의 첫단추는 나로부터입니다.
부처님의 법을 잘 수지하며
나부터 전법이 되어지면
동시에 그 법이 다른 사람과 교류하고
공명하면서 저절로 전해집니다.
그러니 구법과 전법은 동시적입니다.
이름도 알 수 없는 수많은 구도자들의
구법과 전법의 공덕으로
지금 이렇게 살려지고 있음에 감사드리며,
살아있는 모든 존재의 안락과 이익과 행복을 위해
오늘도 나무아미타불! 정진을 모십니다.
나무아미타불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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