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모시는 정신입니다.
참으로 현실적인 얘기인데 비현실적인 것으로
취급 받는 것이 바로 ‘죽음’ 입니다.
열반경에 사형수의 마지막 밥상, 눈썹에 불이 붙은 듯 이란
비유의 말씀이 나옵니다.
매사에 절박한 마음으로 전심을 다해 살라는
부처님의 간곡한 법문이지요,
형장의 이슬처럼 사라질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과연 그 밥상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먹고나면 곧 죽을 텐데 말이죠.
그런데 사형수만 마지막 밥상을 받는 것은 아니겠지요.
우리 모두 마지막 밥상을 받습니다.
생사법(生死法), 무상법(無常法) 속에서는
우리 모두는 사형수 신세를 면치 못합니다.
부처님께서는 생사법에서 해탈하신 분입니다.
하지만 우리에겐 생사는, 역연합니다.
사형수라는 적나라한 현실에서부터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부처님께 요청합니다.
‘생사에서 벗어날 길을 일러주십시오!’
이 얼마나 현실적으로 절박한 심정에서 나오는
간절한 요청이겠습니까?
그래서 모든 경전의 마지막엔
이런 마음으로 부처님의 법문을 들은 이들이
뛸듯이 기뻐한다 하셨지요.
어찌 안그렇겠습니까?
아직은 그런 절박한 마음이 들지 않고 비현실적이다 라고
느끼는 사람에게도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나무아미타불’ 염불을 부르다보면,
현실을 직시하게 됩니다.
동시에 그로부터 해탈의 법문을 듣게 될 것이고,
마침내 극락이 멀지 않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나무아미타불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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