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모시는 범활입니다.
우리가 사바세계에 온 두 가지 이유는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 下化衆生)의 삶을
실천하기 위해 이 세상에 왔습니다.
‘나 잘났다’는 아집을 항복받아
부처님의 지혜를 구하는 것이 상구보리이고,
인연 맺은 모든 생명들에게 은혜를 갚아가는
보시를 행하며 살아가는 것이 하화중생입니다.
우리의 고향이 극락세계임에도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사명을 이루기 위해 지금 우리가 발 딛고 있는
사바세계에 온 것이지만, 이곳에 태어남과 동시에
이런 사명을 잊고 살았습니다.
복을 구하고 돈과 명예와 건강을 쫒으며
살고 있는 것은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난 참뜻을
잊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가 이 세상에 온 참뜻을
깨우쳐야 합니다.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의미를
이곳 우리 삶 속에 구현해야 합니다.
그럼 어떻게 나 잘났다는 아집을 항복받을까요?
바로 나무아미타불로 항복받습니다.
내가 본래 아미타부처님의 원력으로 살고 있다는
사실을 한시도 잊지 않아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나의 참생명이 부처님 생명이고
나의 본적지가 극락세계임에도 이곳에 와,
나와 인연 맺은 모든 생명들에게
은혜를 갚으며 사는 것이 나의 사명임을 잊지 않고,
남들로부터 무엇을 받으려 하지 않고
오직 남들에게 주는 마음으로 살아갑니다.
‘나무아미타불’로 나를 항복받아,
다만 남들의 행복과 성불을 위해 끝없는
이익을 베풀며 사는 것, 이것이 보살의 삶이며
우리가 이 세상을 살고 있는 이유입니다.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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