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법문
 

오!늘법문(2021년 12월 27일)

문사수1 2021.12.27 조회 수 497 추천 수 0

 

 

부처님 모시는 여여입니다.

'내가 나를 모르는데 네가 나를 알겠느냐?'
이런 노래가 있었지요.
내 마음 나도 몰라 하면서 내 마음이 내키는 대로 살겠다는 것,
자신의 삶을 살지 않겠다는 헛소리에 다르지 않습니다.
이런 상태를 윤회한다고 하지요.

자리를 양보하려고 하다가도 ‘인상을 보니
재수 없어 보이는데 뭘 내줘?’
이런 마음이 순식간에 일어납니다.
그런가 하면 용돈을 주어야지 하다가도
‘저렇게 버릇없는데 주긴 뭘’
이런 마음이 또한 불현 듯이 일어나지요.

이와 같이 앞생각 뒷생각이 눈 깜짝할 사이에
왔다 갔다 합니다.
천상 인간이 되었다가 갑자기 지옥으로 추락하는
윤회를 하는 것이지요.
그러다가 어느 결에 아귀가 되어서는
아무리 많이 소유해도 더 많이 갖지 못해 껄떡거립니다.
잠시도 가만히 머무르질 못합니다.

이것이야말로 나의 삶이라고 주장할 만큼 확신이 없기에
그런 것이지요.
그래서 찰나생 찰나멸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죽어서 하는 윤회는 그만두더라도 멀쩡히 살아있는데도
찰나에 태어났다가 찰나에 죽었다 합니다.
그야말로 정신이 하나도 없을 지경입니다.

참생명으로 살고 있는 것이 아니기에
언제 어디서나 살아도 살지 못하고,
죽어도 죽지 못하는 처지를 면치 못하는 것이지요

자, 오늘 결단합시다.
다만 부처님생명으로 살리라.
다시는 윤회하지 않으리라!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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