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모시는 범열입니다.
언젠가 교육방송 다큐멘터리에서
아장아장 걷는 아가가
유리판 위를 기어가서
건너편의 엄마 품에 안기는 실험을
본 적이 있습니다.
엄마가 두 팔을 벌려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을 보고
이 아가는 유리 밑으로 보이는 절벽에는
아랑곳 하지 않고
자신을 기다리는 엄마만을 바라보며
한 치의 의심도 없이
두려움 없이 성큼성큼
기어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염불신앙을 만나고
이하백도二河白道 법문을 들었을 때
그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평소 법당에서 염불정근 후 경행을 하며
아미타부처님을 향해 똑바로 걸어올 때도
저는 언제나 이하백도가 떠오릅니다.
이하백도는 물길 불길의 두 강과
그 사이에 난 좁은 흰 길이라는 뜻으로서
중국 당나라 때 염불신앙을 선양하신
선도화상께서 설하신 법문인데요.
중생들이 어떠한 괴로움과
고통을 당하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신심으로
오직 일념으로 염불해 나아가면
석가모니부처님과
아미타부처님의 호념 속에
기필코 극락세계에 도달하게 된다는 것을
비유하신 법문입니다.
동쪽에선 석가모니부처님께서
뒤도 돌아보지 말고
왼쪽 오른쪽도 돌아보지 말고
오직 앞만 보고 나아가라고 힘 주시고,
서쪽에선 아미타부처님께서
물과 불을 두려워말고, 한 눈 팔지 말고,
오직 일심으로 나를 바라보고
걸어오라고 불러주시니
우리는 한 치의 의심도 없이 나아가는 것,
그것이 신앙심이겠지요.
오늘도 아미타부처님의 원력을 굳게 믿고
아무 괴로움도 없는 극락세계에 가서
나길 발원하며
일심으로 나무아미타불
염불하겠습니다.
나무아미타불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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