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모시는 정신입니다.
푸르고 무성한 잎을 뒤로하고
낙엽이 쓸쓸히 뒹굽니다.
아쉽고 허전한 마음이 들어도 어쩌겠습니까?
자연의 이치가 그러한 것을..
우리는 압니다.
저 헐벗은 나무는 얼마 지나지 않아
눈 속에 얼어붙는다는 사실을.
그리고 저 산등성이가 아련해질 때쯤
연둣빛 새싹을 틔운다는 사실을.
이와 같이 우리 인생도 생로병사가 역연합니다.
우리는 압니다.
자연의 변화나 인생의 역정이 허망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부여잡고 있는
우리 마음이 허망하다는 사실을.
선지식께서 말씀하십니다.
'감堪 인忍 대待하라!'
견디어, 참고, 기다려라!
소극적이고 운명론적인 처세술이 아니라,
향상의 길을 가는 대장부의 지혜를 일컫는 말씀입니다.
생명은 역경을 헤치고 엄동설한을 뚫고 나오는
클라이막스를 즐깁니다.
이것이 생명의 본능입니다.
역설적이게도 우리 인생은 역경이 닥쳤을 때보다
만사형통 잘 나가고 편안할 때 더 위험합니다.
욕심과 애착이 뿌리를 내려서
게으름과 자만심을 일으키기 쉽기 때문입니다.
<보왕삼매염불직지>에서 말씀하십니다.
'쉽게 성취되면 뜻이 경솔하고 태만하게 되고,
뜻이 경솔하고 태만하면,
반드시 스스로 유능하다고 자칭한다.
이에 곤란으로 편안함을 삼으리라.'
나무아미타불 _()_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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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
2021.10.19감인대~ 하겠습니다. 감인내인줄 알았습니다. 오타까지 수정 해서 잘 감~ 인~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