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모시는 여여입니다.
혹시 '알람브라 궁전의 회상'이라는
감미로운 기타 곡 들어보셨나요?
물론 제목이 주는 이미지도 있겠지마는
음악을 듣다 보면 직접 가본 적도 없는
알람브라 궁전에 와있는 듯 합니다.
그런데 이 곡을 음악시간에 배우는 학생이 있다고 합시다.
프란시스코 타레가라는 기타리스트가 제자인 콘차부인과 같이
그라나다 교외에 있는 알람브라 궁전을 구경하다가
그날 밤 깊은 감명을 받고서 작곡하였다는 유래,
그것을 배웁니다.
그럼 이 학생은 음악의 세계를 이해한 것일까요?
아닙니다. 아직 아닙니다. 논리적입니다.
상상을 펼쳐서 직접 음악을 듣지 않는다면
진짜 만남이 아직은 아닙니다.
맞습니다. 논리적인 수준에 머무는 한
사물이나 사건의 본질은 털끝만치도 건드려보지 못합니다.
그렇지요? 비록 눈에 보이지 않아도
그런 미지의 세계에 대한 상상력을 발동함과 동시에
나름대로 체험해가는 것, 그것이 인생입니다.
자 그럼 오늘 상상의 체험에 풍덩 담가볼까요?
나무아미타불.
1개의 댓글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8 | 오!늘법문(2021년 7월 29일) 1 | 문사수1 | 2021.07.29 | 229 |
47 | 오!늘법문(2021년 8월 2일) 1 | 문사수1 | 2021.08.02 | 209 |
46 | 오!늘법문(2021년 8월 5일) 1 | 문사수1 | 2021.08.05 | 205 |
45 | 오!늘법문(2021년 8월 6일) 1 | 문사수1 | 2021.08.06 | 232 |
44 | 오!늘법문(2021년 8월 9일) 1 | 문사수1 | 2021.08.09 | 231 |
43 | 오!늘법문(2021년 8월 12일) 1 | 문사수1 | 2021.08.12 | 219 |
42 | 오!늘법문(2021년 8월 24일) 1 | 문사수1 | 2021.08.24 | 190 |
41 | 오!늘법문(2021년 9월 16일) 1 | 문사수 | 2021.09.16 | 181 |
40 | 오!늘법문(2021년 9월 27일) 1 | 문사수1 | 2021.09.27 | 182 |
39 | 오!늘법문(2021년 10월 4일) 1 | 문사수1 | 2021.10.04 | 225 |
38 | 오!늘법문(2021년 10월 5일) 1 | 문사수1 | 2021.10.05 | 206 |
37 | 오!늘법문(2021년 10월 7일) 1 | 문사수1 | 2021.10.07 | 187 |
36 | 오!늘법문(2021년 10월 8일) 1 | 문사수1 | 2021.10.08 | 184 |
오!늘법문(2021년 10월 11일) 1 | 문사수1 | 2021.10.11 | 194 | |
34 | 오!늘법문(2021년 10월 12일) 1 | 문사수1 | 2021.10.12 | 197 |
33 | 오!늘법문(2021년 10월 14일) 1 | 문사수 | 2021.10.14 | 197 |
32 | 오!늘법문(2021년 10월 15일) 1 | 문사수1 | 2021.10.15 | 187 |
31 | 오!늘법문(2021년 10월 18일) 1 | 문사수1 | 2021.10.18 | 212 |
30 | 오!늘법문(2021년 10월 19일) 1 | 문사수1 | 2021.10.19 | 182 |
29 | 오!늘법문(2022년 1월 13일) 2 | 문사수1 | 2022.01.13 | 254 |
시행
2021.10.19법사님~
덕분에 '알람브라 궁전의 회상'을 출근하면서 유등천변을 걸으면 들으니
바로 극락이었습니다. 너무 아름다워서 다시 듣기하다 유튜브로 들어가서 다 들었습니다.
그리고 상상의 궁전에 가서 한참 노닐다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