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모시는 범활입니다.
어제(9월23일)는 춘분春分과 더불어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절기인 추분(秋分)이었습니다.
하늘은 높고 푸르며,
청명한 공기가 탁 트인 시야를 보이는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었습니다.
야외활동하기도 들일하기도 좋고,
책읽기도 염불하기도 좋은 계절입니다.
계절의 변화도 없고 언제나 좋은 날씨와 환경이 펼쳐지며
아무런 괴로움이 없고,
다만 온갖 즐거움만 누리는 세계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서쪽으로
십만 억 불국토를 지나면 나오는 극락세계입니다.
그 세계는 가지가지 기묘하고 다양한 빛깔의 새들이
밤낮 항상 화평하고 맑은 소리를 내는데,
그 세계의 중생들은 그 소리를 들으면
염불念佛, 염법念法, 염승念僧을 하며,
바람이 약간만 불어도 보석으로 장식된 가로수와
가로수를 덮은 그물에서 미묘한 소리가 나는데
그 소리를 듣는 사람 모두가 자연히
염불 염법 염승할 마음을 냅니다.
또 여러 맑은 호수가 있으며
그 호수에 보배물이 파도소리를 내는데
자연히 울려 나와 진리를 아뢰고
그 소리 가운데 부처님의 음성을 들을 수도 있고
혹은 법문 소리를 들을 수도 있으며
그 소리가 마음에 바라는 대로 들려와
기쁘고 즐거운 마음은 한량이 없습니다.
그런 곳이 지상에도 있습니다.
나의 참생명 부처님생명,
‘나무아미타불’ 일심염불一心念佛하는
법우들이 자리한 그곳입니다.
어느 때, 어느 곳에서나
법우들이 자리한 그곳에서
오늘도 일심염불하시길 축원합니다.
나무아미타불_()_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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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바람
2021.09.24감사합니다.
극락세계가 눈앞에 선~하게 떠오릅니다~
무엇을 하든, 무엇이 보이든 또 무엇이 들리든,
오직 자연히 염불 염법 염승 하게 되는 세계, 극락!
그곳에 가기를 간절히 발원하오며,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