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모시는 정신입니다.
우리네 인생은 문제의 연속이다 라고 말합니다.
문제 없는 사람이 있을까요?
문제가 없기를 바라지 말고 문제와 마주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삶의 지혜일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지가지 문제에 봉착했을 때
어떤 마음으로 마주해야 할 지를 일러주신
선지식의 지혜 법문이 있습니다.
‘보왕삼매염불직지’에 나오는 ‘십대애행’이
바로 그것인데요, 아주 간결하고도 분명하게
그 길을 제시해 주고 계십니다.
오늘은 먼저, 그 머리 글을 음미해보겠습니다.
지금 나는 이미 석가모니부처님의 제자다.
그런데도 힘써 말하지 않고 우두커니 앉아 있으면,
법계(法界)의 존재들이 영원히 지혜의 눈을 잃으니,
이는 몸의 살점을 베어내는 것보다도 아픈 일이다.
때문에 나는 지금 경전에 의지하여,
열 가지의 크게 장애에 거처하는 행을 세우고,
열 가지의 구하지 않는 행이라고 이름한다.
비록 사람이 일부러 장애를 원하지는 않지만,
살면서 부득이 일체의 장애가 나타날 때,
나의 몸과 마음이 장애에 먼저 거처하면,
마구니[衆魔]의 악한 장애의 경계가
나를 침범하거나 가로막지 못하리라.
마치 금(金)과 불이 같은 용광로에 있는 것과 같아서,
불이 금을 녹인다고 해도 금은 반드시 그릇을 이룬다.
그러니 마땅히 깊이 명심하리라.
나무아미타불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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