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모시는 범활입니다.
법회에서 갔던 구도여행 중에
바다에 가게 되면 파도소리를 집중해서
들었던 기회가 몇 번 있었습니다.
바닷가에 쪼그리고 앉아
손을 오그려 귀에 대고 집중해서 들었던
파도소리, 바로 해조음(海潮音)입니다.
불보살님의 법문을 해조음(海潮音)이라고도 합니다.
특히 관세음보살이 중생들에게 맞추어
이익을 주는 소리가 해조음입니다.
관세음보살의 바르고 크나큰 소리는
[당신의 참생명이 부처님생명이라는
‘나무아미타불’ 칭명稱名하는 염불소리]입니다.
관세음보살님의 이마에 아미타부처님을 모시고
‘나무아미타불’ 염불로
중생을 극락세계로 인도하는 소리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이익을 주고 안락을 주는 묘음妙音으로,
온 법계에 가득한 관세음觀世音의 소리.
그것이 해조음이며,
‘나무아미타불’ 귀명歸命하는 염불소리입니다.
이런 관세음의 소리를 듣기 위해 집중해야 합니다.
이런 까닭으로 항상 생각하고,
생각 생각에서 ‘나의 참생명이 부처님생명’임을
의심해서는 안 됩니다.
모든 생명들에게
당신의 참생명이 부처님 생명임을 알리는 소리에
오늘도 응답하기 위해
‘나무아미타불’ 염불소리에 집중하고
세상을 보는 소리를 관觀합니다.
우리를 향하고 있는 범음梵音,
온 세상을 가득 채우고 있는 소리에 주파수를 맞추기 위에
오늘도 나무아미타불 염불합니다.
이 가을에 묘음妙音, 관세음觀世音,
범음梵音, 해조음海潮音에
푹 빠져 보시길 축원합니다.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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