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깜짝이는 동안 세상은 변화하고
태어나고 죽음은
풀잎에 맺힌 이슬 같구나.
해가 가네, 해가 가네, 해가 다 가네.
노을 진 청산에 해가 다 가네.
이 날 저 날 그럭저럭 다 보내고,
이 달 저 달 엄벙덤벙 다 보내고,
이 해 저 해 얼른얼른 지나가니,
백년 삼만 육천일이 번개같이 지나가네.
욕망 그물에 걸린 인생,
잘 먹고 사치한 것 너무 좋아마소.
죽음에는 노소와 귀천이 없고 인과응보 분명하다.
나날이 쫓기는 이 내 목숨 어느 누가 깨쳐줄까?
친척과 벗이 많다 한들 어디 쓸 데 있겠는가?
아무리 생각해도 무상(無常)하기 짝이 없네.
슬프구나, 가련하구나!
금생(今生)에 이 내 몸을 제도치 못한다면,
어느 생에 사람 몸 다시 받아 제도하겠는가?
나고 죽는 큰 바다는 염불로만 건너리니,
다만 오직 염불하겠습니다.
앉으나 서나 나무아미타불 할 뿐이니,
낮과 밤 끊임없이 다만 오직 염불하겠습니다.
어린 아이 엄마 젖을 생각하듯,
배고픈 사람 밥을 생각하듯, 가고 오고 일을 할 때,
도량 쓸고 손님 대접할 때도 조금도 중단 없이
다만 오직 염불하겠습니다.
나무아미타불_()_
<문사수법요집, 정진발원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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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바람
2021.08.03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