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모시는 여여입니다.
불굴의 용사처럼 창조적인 삶을 살 때 보살이라고 하죠.
왜 그럴까요?
부처님은 금강경에서 말씀하십니다.
“수보리야, 보살은 지은 바 공덕을
마땅히 탐착하지 아니하니 이 까닭에 복덕을 받지 않는다.”
그렇습니다.
보살은 복덕을 헤아릴 새가 없습니다.
언제나 복덕을 받습니다.
보살은 그러니 복덕을 받지 못하는 게 아니라
받지 않는 것입니다.
보살은 지금 현재를 살아가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때문에 미래에 받을 복덕을 걱정하지 않습니다.
거침없이 사는 용사처럼 말입니다.
흔히 미래를 걱정한다지만 그 생각 밑바탕에
걱정이 웅크리기에 걱정하는 사건을 불러들이는 법입니다.
걱정에 말미암아 미래를 대비하기에
사실은 공포에 찌들 수밖에 없습니다.
어린아이가 놀이터 정글짐을 올라가는데
바라보고 있던 엄마가 “애가 떨어지겠다.” 하며
안절부절 못하는 걸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그러다 떨어지면 “내 그럴 줄 알았어.” 이렇게 호들갑을 떨지요.
뭣한 얘기지만 바라던 대로 벌어졌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미래를 걱정하고 내일의 변화를 두려워할
어떤 근거도 전혀 없습니다.
날마다 복덕을 받는 보살은 설사 내일 천지개벽이 벌어진다 해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죠.
아니 그렇겠습니까?
오늘의 보살들이여!
나무아미타불!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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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
2021.08.09오늘도 보살로 살아가지 못함이 눈에 띄네요
이쿠~~~ 참회합니다. 감사합니다. 찬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