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모시는 정신입니다.
문득 이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나’를 가리키는 호칭은 몇가지나 될까?
우선 제 이름이 있고, 아저씨, 아빠, 법사님, 불자님, 이사님,
교수님, 최서방, 피디님, 고객님, 손님, 주민, 한국인,
… 버스타면 승객, 병원가면 환자 또는 보호자.
그리고 가끔 번호표를 받으면, 번호로도 불리기도 하지요.
이외에도 많은 호칭으로 제가 불리지만
‘나’는 하나입니다.
절에 들어갈 때 제일 먼저 만나는 문을
일주문(一柱門)이라고 합니다.
말 그대로 일주, 즉 하나의 기둥으로 이루어진 문인데요.
기둥 한개씩 양쪽으로 세워서 보를 얹고
서까래를 얹어 문의 모양을 갖춘 것입니다.
일주문이 상징하는 ‘하나’의 의미는
부처님 말씀의 근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 사람 한 사람 모여서 한 사회를 이루고,
한 국가를 이룹니다.
한 국가들이 모이면 한 세계가 됩니다.
밤 하늘을 올려다 보면 수많은 별들이 반짝입니다.
지구와 더불어 한 우주입니다.
'하나가 곧 무한(無限)다'라는 말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무한은 헤아리는 숫자가 아닙니다.
헤아릴 수 없는 그 자체를 얘기합니다.
나무아미타불 할때 '아미타'도 곧 무한이라는 뜻입니다.
'나무'는 돌아간다는 뜻이니까.
나무아미타불은 '무한으로 돌아간다'
'하나로 돌아간다'는 뜻입니다.
그 무한이 부처님생명이고.
그 하나가 부처님생명입니다.
나무아미타불 _()_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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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
2021.07.20나를 호칭하는것들? 이름~ 딸 , 동생 , 언니, 엄마, 이모, 고모, 친구,선배 후배, 선생님, 제자, 아줌마,......
그때 그때 불리는 호칭마다 그 관세음보살로 살기를 발원합니다.
만약 세계가 실로 있는것이라면 곧 이것은 하나로 뭉친 모양이니 여래께서 말씀하시는하나로 뭉친 모양도 곧 하나로 뭉친 모양이 아니고, 그 이름이 하라노 뭉친 모양입니다.
항상 하나가 아리송합니다. 오늘 법문에서 하나가 이해 됩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