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모시는 범활입니다.
제가 농사짓는 논에는
버드나무(능수버들) 서너 그루와 미국에서 들여온
버드나무라는 뜻의 미류(美柳)나무 삼십여 그루가 심어져 있습니다.
논 가운데 풍경으론 생소한 모습이지만
다른 곳에선 느낄 수 없는 정감 있는 풍경이기도 합니다.
동네 어르신이나 지인들에겐 논에 새 꼬이게 왜 나무를 심느냐고,
또 나무그늘이 농사에 방해된다고들 하지만
저에게는 농사에 도움이 되는 나무들입니다.
논에 사는 익충인 거미와 무당벌레 등의 터전이며,
새들이 쉬어가는 나무입니다.
또 태풍이나 강풍이 불 때 바람을 허공으로 돌려서
벼의 쓰러짐을 방지하려는 목적으로 심었습니다.
아직 7-8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20미터 이상 솟은 미류나무는 곧게 커서
나무그늘을 만들지 않고 바람을 허공중으로 돌려
작물을 보호해줍니다.
또 물가를 좋아하고 뿌리가 물을 정화시키는 작용을 해,
예로부터 연못이나 우물가에 심었습니다.
버들가지는 관세음보살의 대자대비를 상징합니다.
버들가지가 실바람에 나부끼듯,
바람이 불면 부는 대로 움직여
중생의 어떠한 소망도 들어주고, 유연하게 응해서
중병(衆病)을 제거해 응신하신 모습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표현되며,
양류관음(楊柳觀音)과 수월관음도(水月觀音圖)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버들가지는 관세음보살의 정병 속에 들어 있는
불사의 감로수(甘露水)를
고통받는 중생에게 뿌리는 데도 사용되며
세상을 구하고자 하는 관세음보살의 자비가
사바세계에 널리 퍼지게 하는 용도로 사용됨을 뜻합니다.
법사님들의 <오!늘법문>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정화해 맑히는 버드나무 같은
법문되시길 축원합니다.
나무아미타불!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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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
2021.07.19수보리야 보살은 마땅히 법에 머문 바 없이 보시를 행하여라 이른바 형상에 머물지 않는 보시이며 성. 향 .미.촉.법에 머물지 않는 보시여야한다. 수보리야 보살은 마땅히 이와같이 보시하여 상에 머물지 않는다 어찌한 까닭이냐? 만약 보살이 상에 머물지 않고 보시하면 그 복덕을 가히 생각으로 헤아릴 수없다.
법사님~오늘도 생명의 순리를 많이 배웁니다. 그리고 미루나무가 바람을 허공으로 보내는 모습도 상상해보고 즐겁고 코로나 위험에도 안전한 수많은 법사님 논에 노닐러온 벌레등을 상상합니다. 복이있어 소독도 없는 나무그늘이 충만한 그리고누군가 자비스런 눈길로 바라보는 그곳에 거처한 그 생명들이 복이 많다 봅니다.
항상 법에~ 형상에 ~성.향.미.촉.법에 머물지 않는 우리 법사님 보시를 감사하게 보고 배웁니다. 보고 있어도 보고싶은 우리 법사님 찬탄드립니다. 법사님이 계셔서 항상 든든하고 좋습니다.
나무아미타불~^^*_()_
시행
2021.07.19그리고 108념 염불하는 우리 법사님들 소리가 너무 감사하게 다가옵니다.
이번주 대중법회 법문에 겁내거나 놀라지 말라에서 오직 믿고 염불하라는 그음성이 바로 우리 법사님 염불소리네요 정말 믿고 의지하는 신심을 다한 그 염불소리도 감사합니다. 오늘도 따라 염불합니다. 나무아미타불~^^*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