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모시는 여여입니다.
나는 왕이로소이다!
이렇게 외치던 홍사용 시인 기억하시나요?
당신도 혹시 그렇게 왕으로 살고 계십니까?
아니라면 나의 삶이라는 궁전에서 왕노릇 하려 하지만
마냥 쫓기며 바늘방석에 앉은 듯 안절부절하고 있겠군요.
스스로를 부족하다고 여기면서 삶의 주권을 바깥에 맡기고
그렁저렁 살아가는 그런 일상인의 모습 말입니다.
그러면서도 각자 나름의 궁전을
절대 양보하지 않으려고 하지요?
감히 누구도 침범 못 할 성역을 짓고는
그 안에 틀어박히기를 좋아합니다.
이처럼 나를 중심에 두고서 다른 사람과 교류한다는것은
시도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입장 바꾸는 정도가 아니라 상대 입장이 되어야합니다.
그 입장에서 오죽하면 저런 말을 할까 하면서
상대를 배려하게 될 때
비로소 생명의 교류가 이루어집니다.
사실 굳어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또한 어떤 사람에 대한 고정된 평가도 있을 수가 없습니다.
저 사람 많이 달라졌다고 말하지만
그것은 정확한 표현이 아니지요.
실로는 그 사람을 쳐다보는 나의 시각이 달라진 것이지
그 사람의 본질은 아무 것도 바뀐 적이 없습니다.
내가 바뀌니까 주변의 모든 것이 덩달아 바뀝니다.
우리가 차츰차츰 상대의 생명가치에 눈을 떠감에 따라서
상대가 달라진 것으로 보일 뿐입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바뀔 수 있을까요?
네, 어렵지 않습니다.
부처님생명이 오늘 그 모습으로 오심을 맞이합니다.
그렇게 찬탄하면 그만입니다.
아! 나무아미타불~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88 | 오!늘법문(2021년 3월 11일) 1 | 문사수 | 2021.03.10 | 392 |
287 | 오!늘법문(2021년 2월 10일) 4 | 문사수 | 2021.02.10 | 392 |
286 | 오!늘법문(2022년 3월 22일) 1 | 문사수1 | 2022.03.22 | 391 |
285 | 오!늘법문(2022년 2월 7일) 1 | 문사수1 | 2022.02.07 | 390 |
284 | 오!늘법문(2022년 6월 16일) | 문사수 | 2022.06.15 | 389 |
283 | 오!늘법문(2022년 9월 1일) 2 | 문사수 | 2022.09.01 | 388 |
282 | 오!늘법문(2021년 6월 24일) 1 | 문사수1 | 2021.06.24 | 388 |
281 | 오!늘법문(2022년 1월 20일) 1 | 문사수1 | 2022.01.20 | 386 |
280 | 오!늘법문(2022년 8월 11일) | 문사수 | 2022.08.09 | 385 |
279 | 오!늘법문(2021년 5월 27일) 8 | 문사수1 | 2021.05.27 | 385 |
278 | 오!늘법문(2021년 9월 9일) | 문사수 | 2021.09.09 | 384 |
277 | 오!늘법문(2021년 6월 30일) 1 | 문사수1 | 2021.06.30 | 384 |
276 | 오!늘법문(2021년 6월 22일) 2 | 문사수1 | 2021.06.22 | 384 |
275 | 오!늘법문(2021년 6월 10일) 1 | 문사수1 | 2021.06.10 | 384 |
274 | 오!늘법문(2021년 4월 9일) 2 | 문사수 | 2021.04.09 | 384 |
273 | 오!늘법문(2021년 3월 12일) 1 | 문사수 | 2021.03.11 | 384 |
272 | 오!늘법문(2022년 1월 18일) | 문사수1 | 2022.01.18 | 383 |
271 | 오!늘법문(2021년 5월 25일) 2 | 문사수1 | 2021.05.25 | 382 |
270 | 오!늘법문(2021년 2월 16일) 3 | 문사수 | 2021.02.16 | 382 |
269 | 오!늘법문(2022년 4월 26일) | 문사수1 | 2022.04.26 | 381 |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