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모시는 정신입니다.
어느 날 부처님께서 한 제자에게 물었습니다.
‘사람의 목숨은 얼마 사이에 있는가?’
한 제자가 “하루 동안에도 생사가 있을 수가 있습니다.”라고
말하였습니다. 또 한 제자는
“밥 한 끼 먹는 사이에 있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세 번째 제자는
“숨이 나갔다가 들어오는 호흡 사이에
생사(生死)가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그 제자를 칭찬하시며,
‘너는 생명의 길을 아는구나.’ 하셨습니다.
우리가 살아 있다는 증거는 숨을 쉬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 쉰 숨을 들이키지 못하면 목숨을 잃게 되는 것은
너무나 분명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숨을 그 만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합니다.
하루 중에 숨을 쉬고 있되 숨 쉬고 있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해 보지 못하고 하루가 지나가기 일쑤입니다.
어떤 일이든 목숨처럼 소중히 여기고
목숨을 다해서 하라고 합니다만,
목숨이 얼마 사이에 있는지 모르면,
공허한 말장난일 뿐이겠지요.
하루에 최소한 한 번은 숨쉬는 순간을
소중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숨이 나가고 들어가는 것을 소중하게 느껴봅니다.
숨을 내 쉬고 들이쉬면서 살아 있음을 만끽합니다.
샘이 깊은 물이 마르지 않듯,
이왕, 숨을 내 쉬고 들이쉴 때,
'나무아미타불' 염불과 함께 하면
저 깊고 영원한 생명의 샘에서 솟아나는
깨끗하고 시원한 물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소중한 목숨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나무아미타불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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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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