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모시는 범정입니다.
선뜻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고민만 하고 있는 태도에 대해서
흔히 ‘결정장애’라는 말을 하곤 합니다.
의학용어나 심리학 용어는 아니고,
인터넷 공간에서 만들어진 신조어인데,
굳이 ‘장애’라고 표현하는 것이 거부감을 일으키기는 하지만
주체적으로 살지 못하고 눈치 보며 살아가는 사람이
점차 많아지고 있는 세태를 엿보게 합니다.
엄청나게 쏟아져 나오는 정보의 홍수와
가치관의 혼란 속에서 헤매다가,
참된 삶을 결단하지 못하고,
결국 타인의 눈치를 보면서 유행 따라 휩쓸리는 사람은
상대적인 조건을 쫓아다니다 인생을 낭비하게 마련입니다.
이런 사람은 삶의 구경꾼일 뿐,
결코 자기 삶의 주인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신행생활을 영위한다는 것은
곧 결단의 연속을 의미합니다.
참된 삶에 대한 결단을 미루고,
나중에 정진해야지… 나중에 법문 들어야지… 하면서
재산, 명예, 건강 등의 상대적인 조건을 쫓느라 여기저기 기웃거린다면
이는 자기 삶의 주인이 아닌, 구경꾼의 삶을 사는 것이고,
이것이 바로 범부의 삶입니다.
‘범부(凡夫)’는 스스로 부처님에게서 멀어진 사람을 이르는 말입니다.
범부의 삶을 ‘나무’하여 항복하면
본래 나의 참생명인 ‘아미타’생명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이렇게 ‘불’ 즉 부처님생명을 살아가니,
다만 오직 ‘나무’ ‘아미타’ ‘불’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나무아미타불 염불을 모시며,
자기 삶의 주인으로 자리매김하며 살아가는 법우님을 찬탄합니다.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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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
2021.06.10어떤 순간에 가끔 결정을 못내리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머리속에 맴돌다 즉흥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 삶의 주인자리를 잘 틀고 정진에 매진합니다.
나무아미타불~^^*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