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모시는 정신입니다.
간다 간다 하지만 어디로 갈 것이고
온다 온다 하면 어디서 오는 것일까요?
하루 이십사 시간,
일 년 삼백육십오일,
백년 삼만 육천일이 번개같이 지나갑니다.
오늘을 보내면서 내일을 기약하고
내일 내일 하다가 어느새 이 생의 마지막에 도달하면
넋두리처럼 다음 생을 기약합니다.
윤회를 스스로 선택하는 격이니
좋다 싫다할 겨를도 없이
몰록 어디론가 가서 태어납니다.
이럴 줄 몰랐다고 돌아 볼 건덕지가 있으면 좋으련만,
어디서 온 줄 모르니, 또 가는 곳을 모르고 갑니다.
이렇게 윤회의 수레바퀴를 돌립니다.
생사(生死) 간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생의 순간순간이 그렇습니다.
어디로 갈지 모르면서 갑니다.
어디로 갈지 알면서도 그냥 갑니다.
선지식께서 말씀하십니다.
‘이번 생에 제도하지 못하면 어느 생에 또 다시
제도하겠는가!’
지금 이 순간 순간 정신 바짝 차리라는 말씀입니다.
정신 바짝 차리는 순간이 비록 임종의 순간일지라도
다시 윤회의 수레바퀴로 들어가지 않게 하신다는
부처님의 약속이 있습니다.
‘내 이름을 불러라!’
부처님의 이름을 부르는 염불이
우리를 순간순간 제도합니다.
한 순간도 쉼 없이 염불해야 합니다.
이렇게 염불행자는 순간 순간
해야 할 일을 하고 사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염불행자는
간다는 것이 없으니
가야할 곳이 없으며,
가야할 곳이 없으니 가지 못할 곳이 없습니다.
다만 오직 나무아미타불입니다.
나무아미타불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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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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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열
2021.06.08윤회의 수레바퀴로 들어가지 않게 하신다는 부처님의 약속이 있습니다.
‘내 이름을 불러라!’
다만 오직 나무아미타불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