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법문
 

오!늘법문(2021년 5월 14일)

문사수1 2021.05.14 조회 수 257 추천 수 1

부처님 모시는 명성입니다.

저는 여러 날 몸이 불편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바쁜 일정은 지속되었습니다.
그리고 몸은 점점 힘들어 하는 기색이 역력하였습니다.
마침내 복통과 함께 밤을 지새웠습니다.
이른 아침 모든 일정을 다 취소하고
병원 응급실로 가서 치료를 받고 돌아 왔습니다.
소식을 들은 여러 법우들이 염려와 걱정을 해 주셨습니다.
방에 누워서 ‘나무아미타불’ 염불에 집중하였습니다.

문득 회주 스님께서 제게 주신
오래 전 법문이 떠올랐습니다.

" ‘나무아미타불’과 ‘반야바라밀’은 다른 것이 아니야.
그 본질에 있어서 차별이 없으나
그 명호에서 전해져 오는 감응이 다르다고 할 수 있네.
아미타불은 대자비원력으로서 중생을 구원해 주시고,
반야바라밀은 큰 지혜의 원력으로서
모든 생명을 생장하게 한다네.
절대무한의 진리 그대로가 반야바라밀이지.

이것은 본래부터 참된 공(空)이어서
진실하여 허망하지 않는 것이니,
누구나 이 반야바라밀을 의지한다면
일체 번뇌 망상과 괴로움에서 벗어나
부처님생명으로 살아 갈 수 있는 것이지.

하지만 절대진리인 반야바라밀을
내가 찾아가 의지해야 한다는 그 ‘내가’ 끝까지 남아서
온전한 지혜를 성취하는데 장애를 준다네.
‘나무아미타불’은 처음부터 ‘나’를 인정하지 않지.
중생으로써의 나는 참이 아니니
무조건 ‘나무(南無)!’ 하면서 ‘항복(降伏)’ 하는 것이지.
나를 항복하니 즉시에 절대지혜·영원생명인 ‘아미타’의 세계가
펼쳐지게 되는 것이지.”

스님의 법문을 들으면서 새삼 항복하니
공연한 마음의 짐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지금 며칠째 법우들이 순서를 정해서
부처님 전에 마지공양을 올리기 위해 오십니다.
‘나’라는 ‘아상(我相)’을 항복하니 그냥 살려지는
은혜와 불보살의 공덕이 감싸 안아줍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입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108념 | 나무아미타불 500념 

1개의 댓글

Profile
시행
2021.05.14

감사합니다.

무조건 항복합니다. 그저 나무아미타불 ~ 염불합니다.

나무아미타불~^^*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