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모시는 명성입니다.
오늘 서울에서 손님이 내려오다
고속도로에서 정체구간을 맞이하였습니다.
정체시간이 길어지자 그는 제게
전화를 하여 하소연을 하였습니다.
우선 그를 위로하고
“정체된 구간에 머물러 있는 것을 불평하지 마시고
그냥 인연으로 받아들이세요.
늦게 도착하여도 좋으니 창문을 열고 바깥 공기도 마시고,
좋은 음악을 들으면서 감상을 해 보세요.
그것도 지루하면 염불을 큰 소리로 해 보세요.”
그는 알려 준대로 따라 해 보니 기분 점점 전환이 되고
염불이 재미있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답니다.
마침내 정체된 원인을 알게 되었는데
대형 트레일러 기사가 졸음운전으로
사고를 냈고, 그 사고를 수습하는데
시간이 걸린 것이었습니다.
우리들 삶의 밑바탕에는
‘욕망’이라는 마음이 깔려 있습니다.
그 욕망은 끝을 알 수 없습니다.
욕망은 자신이 지금까지 누려온 상태가 유지되거나
더 좋은 상태로 나아가길 원합니다.
그리고 욕망은 늘 괴로움을 불러 옵니다.
따라서 욕망이라는 마음을 없애려 하지만
그런 노력은 또 다른 고통을 불러 옵니다.
욕망으로부터 벗어나는 길은
만족함을 아는 것에서 가능하게 됩니다.
만족함이란, 인연에 순응하며
필요한 만큼 누리고 사는 마음인 것입니다.
배가 고프면 밥을 먹고, 졸리면 잡니다.
일하다 힘들면 잠시 멈추고 쉬면 됩니다.
배가 고픈데 좋은 음식을 원하고,
졸린데 좋은 침대에서 자기를 원합니다.
사고가 난 후에 졸음을 참고 무리하게 운전한 것을
후회한들 아무 소용이 없는 것처럼,
욕망의 노예가 되어 고통의 절망에 이르러서
후회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입니다.
법우는
언제나 부처님의 원력을 믿고
만족할 줄 알며,
스스로 주인공의 삶을 살아갑니다.
나무아미타불!
2개의 댓글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8 | 오!늘법문(2021년 4월 20일) 1 | 문사수1 | 2021.04.20 | 501 |
67 | 오!늘법문(2021년 4월 19일) | 문사수 | 2021.04.18 | 563 |
66 | 오!늘법문(2021년 4월 17일) | 문사수 | 2021.04.17 | 542 |
65 | 오!늘법문(2021년 4월 16일) 1 | 문사수 | 2021.04.16 | 439 |
64 | 오!늘법문(2021년 4월 15일) 2 | 문사수 | 2021.04.15 | 485 |
63 | 오!늘법문(2021년 4월 14일) 1 | 문사수 | 2021.04.14 | 581 |
62 | 오!늘법문(2021년 4월 13일) 1 | 문사수 | 2021.04.13 | 447 |
61 | 오!늘법문(2021년 4월 12일) 1 | 문사수 | 2021.04.12 | 428 |
60 | 오!늘법문(2021년 4월 10일) 1 | 문사수 | 2021.04.09 | 374 |
오!늘법문(2021년 4월 9일) 2 | 문사수 | 2021.04.09 | 454 | |
58 | 오!늘법문(2021년 4월 8일) | 문사수 | 2021.04.08 | 576 |
57 | 오!늘법문(2021년 4월 7일) 4 | 문사수 | 2021.04.07 | 508 |
56 | 오!늘법문(2021년 4월 6일) 3 | 문사수 | 2021.04.06 | 525 |
55 | 오!늘법문(2021년 4월 5일) | 문사수 | 2021.04.04 | 550 |
54 | 오!늘법문(2021년 4월 3일) 1 | 문사수 | 2021.04.02 | 682 |
53 | 오!늘법문(2021년 4월 2일) 1 | 문사수 | 2021.04.01 | 381 |
52 | 오!늘법문(2021년 4월 1일) | 문사수 | 2021.04.01 | 515 |
51 | 오!늘법문(2021년 3월 31일) 2 | 문사수 | 2021.03.30 | 469 |
50 | 오!늘법문(2021년 3월 30일) 2 | 문사수 | 2021.03.29 | 404 |
49 | 오!늘법문(2021년 3월 29일) 1 | 문사수 | 2021.03.28 | 466 |
시행
2021.04.09불편한 상황이 발생되면 그걸 인연이라 생각하지 않았네요
좋은내용만 인연으로 생각하고 있었던듯합니다. 항상 욕망의 그물을 떨쳐버리려 하려함도 집착임을 봅니다.
그저 나무아미타불 합니다.
또 깨우쳐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산들바람
2021.04.09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