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모시는 정신입니다.
우리 몸에 붙어있는 기관 중에 제일 바쁜 게 입이라고 합니다.
먹고 마시고 숨 쉬고, 또 말을 하느라 쉴 겨를이 없습니다.
눈이나 귀 처럼 수동적으로,
보이면 보고 들리면 듣는 것 뿐만아니라,
입은 능동적인 행위를 하는데, 그것이 말입니다.
그런데 입은, 잘 놀려야 본전이란 말이 있습니다.
입을 열어 말을 하면서 서로가 생각을 나누고
공감을 하면서 상대방을 이해하기도 하지만,
반면에 입만 열면 다른 사람을 험담하고 흉보며
또 자기 주장을 부르짖기 바빠서 다른 사람의 말을
듣지 않기 일수입니다.
입이 그런 쪽으로 쓰는 경우가 허다함을
경계하는 격언의 말씀이죠.
그렇다고 입을 다물고 살 수는 없는 일이기에
말을 하는 데 참 조심하고 신중해야 합니다.
자기가 내뱉은 말로 옷을 입는다고 했습니다.
내가 하는 말이 곧 나의 인격이 된다는 말씀이죠.
입조심과 더불어 가장 가치 있는 말로 옷을 입고 사는 이가
바로 염불행자입니다.
부처님의 성스러운 성호를 부르는 것이니까요.
나무아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염불하면 입에서 미묘한 향기가 난다했으니,
나뿐만아니라 내 주변이 저절로 향기로와지겠지요.
고려때 나옹스님이 지으신 승원가를 불러봅니다.
노는입에 잡담말고 아미타불 말벗삼아
생각생각 아미타불 시시각각 아미타불
곳곳마다 아미타불 사사건건 아미타불
일생동안 이러하면 극락가기 어려울까
나무아미타불 _()_
나무아미타불 108념 | 나무아미타불 500념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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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나무
2021.03.31내가 내뱉은 말로 옷을 입는다!
미락
2021.04.01나무아미타불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