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모시는 명성입니다.
세지암 뜰 앞을 지나다
새삼 우뚝 크게 자란 전나무를 바라보았습니다.
20년 전엔 성인보다 조금 큰 나무였는데
관심을 갖지 않는 사이에 큰 나무로 성장한 것입니다.
문득 두 불자님이 기억에서 떠올랐습니다.
어느 신행 단체에서 회주님을 청하여
금강경 강의를 한 철 하실 때,
열심히 법문을 듣던 두 불자가 있었습니다.
금강경 강의가 회향을 하고 세지암을 찾아
회주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그 기념으로 전나무를 세지암 뜰 앞에
식수를 한 것입니다.
회주님께서 “그동안 법문을 잘 들었다 하시니,
앞으로 계획은 무엇입니까?”라고 묻자,
“저는 그동안 절에는 열심히 다녔지만 구체적으로
불교가 무엇인지 잘 몰랐습니다.
이제 불교가 어떤 종교인지 알 것 같습니다.
더 좋은 도량을 찾아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고 한 분은 말씀하셨고,
“저는 지금까지 살아 온 삶이 제가 잘나서
또 복이 많아서 잘 살아 온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법문을 듣고 보니 덕분에 살려져 온
인생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그 은혜를 조금이라도 갚는 일을 하며
살아갈 생각입니다.”고 또 다른 분은 말씀하셨습니다.
몇 년이 지난 후에 두 분의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한 분은 어느 참선 도량에 들어가 정진 중이며,
또 다른 한분은 대중이 많은 어느 도량에
공양주가 되어 은혜를 갚은 일을 하고 있다 하였습니다.
회주님은 제게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자네는 누가 진실한 발심을 일으킨 불자라고 할 수 있겠는가?”며
물으셨습니다.
저는 합장하며 “두 불자 모두 발심을 일으켰습니다.
다만 보현행원을 실천하는 법우가 고맙게 느껴집니다.
두 분의 원력이 성취되길 기원드립니다.”라고 화답하였습니다.
자기 정화(淨化)의 삶을 오늘도 살아가는
문사수법회 법우님을 찬탄드립니다.
나무아미타불!
목탁소리와 함께 '108념' 염불하기
3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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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바람
2021.03.19법사님 감사합니다!
회주님 감사합니다!
법우님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_()_
인여 김혜숙
2021.03.19나무아미타불()
진실한 발심을 생각해봅니다.
나무나무
2021.03.19보현행원을 실천하는 법우님들 찬탄드립니다~ 오늘도 덕분에 잘 살려졌습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