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모시는 여여입니다.
새아침에 새싹이 돋는 모습 보며 이른바
인과응보(因果應報)에다가
생각 염(念)자를 붙여봅니다.
생각의 씨가 생각의 조건을 만납니다.
그랬을 때 생각의 결과가 벌어져서
마침내 생각의 과보를 받는 것입니다.
이게 인생입니다.
세상에 우연히 벌어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기가 막히지만 그런 걸 어떻게 합니까.
스스로 입력한 정보 그대로 출력되기 마련이지요.
콩 심은 데서 팥이 나거나
팥 심은 데서 콩이 나지 않습니다.
콩 심은 데서 콩이 나고
팥 심은 데서 팥이 나는 법입니다.
오늘 삶의 텃밭에 씨를 심습니다.
그러고 나면 씨가 자라는 게 보일까요?
당연히 씨를 탈피해서 싹이 나오는 과정이
보일리 없습니다.
물론 우리 눈이 갖는 한계이지요.
헌데 어느 날 보니 싹이 나와 있는 게 눈에 띱니다.
만약 곰팡이가 피었다면
곰팡이 슬은 식빵이 나쁜 게 아닙니다.
곰팡이가 필 합당한 조건에 걸맞는
결과가 나타난 데 불과하지요.
그러니 부처님을 뵈려는 마음을 낸 사람이
좋은 날 나쁜 날을 따로 따지겠습니까?
만약 그렇다면 얼마나 어이없습니까.
생명의 기쁜 소식 들으러 법회 가는 날
그대로가 좋은 날인데 말입니다.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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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바람
2021.03.11극락왕생의 씨를 심는 일, 염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