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모시는 정신입니다.
저 먼 바다에서 바람을 타고
신나게 해안으로 달려오는 파도가 대화를 나눕니다.
'야호~ 신난다~'
'바람을 타고 가니까 힘도 안들어~'
'그러게~ 맘껏 즐겨보자구~'
근데 앞서가던 파도가 저 멀리 해안가 절벽에 부딫친
파도들이 산산히 부서지는 모습을 보고
겁에 질려 말합니다.
'저길 좀 봐.
우리 파도들이 절벽에 부딫쳐서 산산히 부서져버려.
흰 거품을 토해내고 있어.
얼마나 아플까.. 우리도 곧 저렇게 되겠지...
난 가고 싶지 않아.'
그때 뒤쫓아가던 파도가 얘기합니다.
'친구야. 걱정마.
우린 괜찮아..
왜냐구?
우린 파도가 아니라 바다니까...'
우리는 각자가 독립적이고,
개별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각자가 만인을 상대로 경쟁하고 이기려고 하니까
참 고달프고 힘들고 외로운 삶입니다.
하지만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모든 생명은 서로가 끊을래야 끊을수 없는 관계이기에
한 생명이다 라고.
그래서 나의 기쁨이 당신의 기쁨이고
당신의 슬픔이 나의 슬픔입니다.
혈연도 종족도 지역도 초월하여 존재하는 한생명.
이런 생명관을 가지고 살아야지,
힘들어 하는 이에게 손을 내밀 수 있고
또 내가 힘들 때 도와달라고 요청할 수 있겠지요.
우리는 한생명입니다.
파도가 아니라 바다인 것처럼...
나무아미타불 _()_
나무아미타불 108념 | 나무아미타불 500념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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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나무
2021.02.24파도가 들려 주는 법문~ 바다이기에 안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