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모시는 명성입니다.

신축년 설날을 맞아 차례 잘 모셨습니까?
코로나 19로 세상살이 편안치 않지만
곧 밝고 활기찰 날이 올 것이라는
믿음으로 명절을 맞이합니다. 

알렉산더 대왕이 세계제패의
야망을 품고서 출발할 무렵
자신이 소장하던 보물을
전부 남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한 신하가 의구심을 갖고 대왕께
이와 같은 행동에 대한 이유를 여쭸습니다. 

알렉산더 대왕은 미소를 띠우며 대답했습니다.
“나는 모든 보물을 다 내준 것이 아니다.
나의 소중한 비밀 보물은 아직 잘 간직하고 있다.”
“비장의 보물은 무엇입니까?”
“그 이름은 ‘희망’이라네. 
희망이 있기에 오늘도 내가 있을 수 있다네.”

우리들의 마음은 연기하고 있습니다.
무엇을 보고, 생각하고, 판단하여 행동하는 것은
마음이 연기하여 전개되고 있는 현상입니다.
처음 먹은 마음이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에 따라서 다음에 전개되는 
생각과 판단은 전혀 다른 각도로 펼쳐집니다.

‘초보유착(初步有錯)이면 남북현격(南北懸隔)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즉 첫발을 잘못 내디디면 남극과 북극의 차이가
생기므로 첫 발을 바르게 내딛으라고 하신 뜻입니다.
그러므로 언제나 첫발을 바르게 
잘 내딛어야 하는 것입니다.

새해 첫날 우리는 새로움에 대한 
기대와 설렘이 있습니다.
희망은 지난 날 삶의 대한 집착에 머물러 있으면
생길 수 없는 것입니다.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내일은 지금 드러낸
밝은 첫 마음에 의해서 펼쳐지게 됩니다.
부처님의 원력을 믿고 신심의 첫 걸음을
힘차게 내딛으시길 축원 드립니다.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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