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모시는 명성입니다.
일반적으로 불교를 지혜와 자비의 종교라고 합니다.
이러한 가치를 생활 속에서 잘 실천할 수 있는 수행을
‘보시’라고 생각 합니다.
하지만 보시는 쉬우면서도
또한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보시의 정진은 수행의 자량(資糧)이 되기도 하고
궁극에 ‘아상(我相)’을 깨게 하는
정진이 되기도 합니다.
오늘 어느 수행자의 ‘아름다운 보시행’을 듣고
제 자신이 실천한 것처럼 기뻐하였습니다.
남원의 한 암자의 도량 중앙에는
삼층탑이 모셔져 있습니다.
얼마 전 공양주 보살이 우연히 탑 앞을 지나가다
하얀 봉투 하나를 발견하였습니다.
그리고 주지스님께 알렸습니다.
그 봉투엔 큰 액수의 현금이 담겨 있었습니다.
처음엔 누군가 분실한 물건일 것으로 여기고
며칠 기다렸으나 나타나지 않자,
대중들은 암자의 사정이 어려운니
사중 생활비로 쓰자는 의견을 내 놓았습니다.
하지만 주지 스님은 누군가의 보시를
함부로 써선 안 된다며
일부의 금액으로 초와 향을 몇 박스 사서
불단에 올리고 나머지 금액은
지리산에서 어렵게 정진 중인 몇몇 암자에
나누어 겨울 난방 보시 발원을 하였다고 합니다.
이름도 밝히지 않고 보시한 어느 불자님,
그리고 그 보시를 무주상 보시로
크게 회향하신 한 수행자의 정진에
저절로 항복(降伏)하게 됩니다.
늘 부처님생명으로 한걸음씩 안내하는
세상의 선지식께 찬탄의 예불을 올립니다.
나무아미타불!
7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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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락
2021.02.09나무아미타불!
유화선순 수안
2021.02.09~할 뿐입니다.
나무아미타불!
_()_
범열
2021.02.09응무소주 이생기심...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산들바람
2021.02.09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능희
2021.02.09감사합니다.
신지
2021.02.09무주상보시!
간만에 청명한 푸른하늘을 보니 함께 나누고 싶어 올립니다~ㅎ
신지
2021.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