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모시는 정신입니다.
‘당신은 누구십니까?’
낯선 사람을 만날 때만 새로운 만남이겠습니까?
늘 면전에 있는 사람도 시시각각 변화하니까
어찌보면 늘 새로운 만남입니다.
보는 이의 시선이 고정되어 있으니까,
그 사람이 그 사람이라 지루한 만남이 됩니다.
서로가 투명인간처럼 그저 스쳐 지나갈 뿐이죠.
그 사람을 보는 시선을 바꾸면,
낯선 사람을 만나는 설레임이 있습니다.
오늘 내 앞에 늘 있는 분들께 새삼
‘당신은 누구신가요?’ 하며
낯설음에 나직히 속삭여 봅시다.
<무량수경>은 아난 존자가 부처님의 상호를 뵙고
큰 환희심에 솟구쳐서 부처님을 찬탄하는 장면부터 시작합니다.
늘 가까이에서 부처님을 모시고 있던 아난 존자에게
오늘 문득, 부처님이 새롭게 보인 거죠.
아난 존자가 새롭게 부처님을 만나는 감흥을 공유해봅니다.
오늘 부처님은
온 몸에서 기쁨이 넘치시고,
오늘 부처님은
아름다운 모습이 청정하시며,
오늘 부처님은
빛나는 얼굴이 돋보이십니다.
오늘 부처님은
위없는 가르침에 머무르시고,
오늘 부처님은
모든 부처님 경계에 머무르시며,
오늘 부처님은
세상의 스승 자리에 머무르십니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부처님들은
부처님과 부처님이 서로서로 염불하시고,
오늘 부처님은
모든 부처님을 염불하십니다.
나무아미타불_()_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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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
2022.09.019.1일자로 인사발령이 났습니다. 낯설음에 설레기도 합니다.
항상 새로 태어나는 생이기에 모두 낯설게 설레게 대하려고 해봅니다. ㅎㅎ
문사수
2022.09.02그러셨군요~ㅎ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