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모시는 범활입니다.
오늘은 음력 7월15일, 생명해방의 날 '우란분재'입니다.
우란분은 범어‘우람바나(Ullambana)’의 음역이며,
거꾸로 매달려있다는 뜻으로 거꾸로 매달린 채 고통받고 있는
우리의 어머니, 조상님들, 그 조상님들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우리의 생명이 거꾸로 매달려 있으며,
내 생명의 비롯됨을 모르고 사는 우리의 모습입니다.
거꾸로 매달려 제정신을 차리기가 어려울 정도로 고통스럽고,
여기에 항상 배고픔과 목마름에 시달려
비참하고 끔찍한 상황은 풀어 바로 세워야 합니다.
우리의 생명을 ‘풀어서 바로 세우기 위한 것’이 우란분재이며,
이것이 우리가 우란분재에 동참하여 널리 공양올려야 하는 이유입니다.
목련존자의 돌아가신 어머니가 아귀지옥에서 거꾸로 매달려
고통을 받고 있는 모습을 보게되어,
부처님께 어머니를 구해 주십사 간곡히 청합니다.
인과법(因果法)에 의해 아귀가 되어 거꾸로 매달린 채 고통받고 있는데,
이를 구하기 위해서 음력 7월15일 칠세(七世)의 조상으로부터 부모까지,
그분들을 위하여 백미(百味)의 갖가지 음식을 모든 생명들께 공양해
마침내 어머니를 천도(薦度)해드렸다고 합니다.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온갖 베풂의 현장을 살고 있습니다.
자연과 이웃과 부모님으로부터 갚을 수 없는 빚을 지고 살고 있습니다.
무한히 살려지고 있는 은혜를 갚기 위해,
은혜의 백천만분의 일도 되지 못할 정성이라도 힘써
공양을 올려야 합니다.
우란분재의 의미는 이러한 공양의 의미를 확인하고,
확인한 바대로 살겠노라는 생명해방의 선언인 것입니다.
염불행자는 날마다 ‘나무아미타불’을 염하는 공덕으로
상대적 기준에 의한 측정을 뛰어넘어 조상님들께서 천도됩니다.
날마다 염불하는 염불행자에게 있어서는 날마다 천도입니다.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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