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모시는 여여입니다.
혹시 싯다르타의 실패를 생각해보셨습니까?
뚱딴지같은 소리가 아닙니다.
부처님의 일대기를 조금만 살펴보면
금방 알아챌 수 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세상사에 만족하지 못하는
그의 태도, 어른들은 걱정스러운 눈길로 바라보았지요.
제왕이 되어서 호령하기를 바라는 입장에서 본다면
무척 심약한 모습으로 비쳤을 겁니다.
출가 이후는 엇떴고요?
수많은 명상주의자와 고행주의자에게 얼마나
한심하게 보였겠습니까?
자신이 그렇게 열심히 추구하던 원칙을
포기하고 있었으니 말입니다.
따라서 온갖 멸시와 천대를 하였겠지요?
이처럼 세상 사람들의 기준에 맞춰본다면
싯다르타는 분명히 실패한 인생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럼 싯다르타는 삶의 패배자였을까요?
저 유명한 소설 싯다르타의 저자 헤르만 헷세의 찬탄입니다.
<행복해진다는 것>
인생에 주어진 의무는 다른 아무것도 없다네.
그저 행복하라는 한 가지 의무 뿐,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세상에 왔지.
그런데도 그 온갖 도덕 온갖 계명을 갖고서도
사람들은 그다지 행복하지 못하다네.
그것은 사람들 스스로 행복을 만들지 않는 까닭.
인간은 선을 행하는 한 누구나 행복에 이르지.
스스로 행복하고 마음속에서 조화를 찾는 한,
그러니까 사랑을 하는 한,
사랑은 유일한 가르침
세상이 우리에게 물려준 단 하나의 교훈이지.
예수도 부처도 공자도 그렇게 가르쳤다네.
모든 인간에게 세상에서 한 가지 중요한 것은
그의 가장 깊은 곳, 그의 영혼
그의 사랑하는 능력이라네.
보리죽을 떠먹든 맛있는 빵을 먹든
누더기를 걸치든 보석을 휘감든
사랑하는 능력이 살아있는 한
세상은 순수한 영혼의 화음을 울렸고
언제나 좋은 세상 옳은 세상이었다네.
네, 이렇게 날마다 성공을 누리고 삽니다.
사랑하는 능력을 아낌없이 쓰는 행복의 주인공,
바로 당신 아니겠습니까?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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