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법문
 

오!늘법문(2022년 7월 8일)

문사수 2022.07.08 조회 수 392 추천 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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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모시는 범활입니다.

 

오탁악세(五濁惡世) 세 번째 번뇌탁은

번뇌에 의해 생명력이 제한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번뇌는 마음과 정신을 혼란케 하여 참된 생명가치의 실현을

방해하는 장애이며, 괴로움의 근본적인 원인이 됩니다.

 

번뇌가 일어나는 이유는 자기의 참생명이

절대무한의 부처님생명임을 믿지 못하고

조건을 앞세우며 스스로를 제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스로의 참된 생명가치를 믿지 않고 조건을 앞세운다면

끝내 번뇌탁의 상황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네 번째 중생탁은 모든 생명이 제각기

따로 존재한다고 착각해서 사이에 생존경쟁과

투쟁이 벌어지는 상황입니다.

중생탁이 만연한 세상은 인심이 갈수록 삭막해지고,

급기야는 약육강식의 논리만 지배합니다.

 

이것은 모든 생명이 제각기 따로 존재한다는

착각에 근거합니다이러한 착각이 일어나는 이유는

생명의 실상인 연기법(緣起法)을 외면했기 때문입니다.

모든 생명은 서로 무한히

()하여 살려지고 있음에도 중생탁의 현장에서는

종횡으로 끝없이 편을 갈라서

대립과 반목을 획책하려는 시도가 끊이지 않습니다.

 

다섯 번째 명탁은 상대유한적인 라는 존재가

한정된 수명을 살 수밖에 없는 현실에

갈팡질팡하는 것입니다.

결코 죽음을 피할 수 없음에도 애써 죽음을 외면하려는 이유는

생명을 육신생명으로만 파악하기 때문입니다.

 

육신의 죽음을 생명 전체의 종말로 여기게 되고,

죽음은 두려움의 대상이 되어

죽음을 삶과 대립된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이 다섯 가지 탁한 현상은 모두

생명관이 바르지 못한 것에 기인하고 있습니다.

오탁악세를 끝낼 수 있는 길은

오직 하나입니다. 를 전면포기하고,

를 온통 부처님께 항복하는

나무(南無)’ 말고는 없습니다.

 

탁하고 더러운 오탁악세를

의 힘으로 정화하겠노라고 애쓴다면, 이는 오히려

오탁악세를 더욱 연장시키는 결과만 가져옵니다.

 

따라서

오탁악세를 살고 있는 로서는

할 수 있는 것도 오직 나무아미타불이고,

해야 할 것도 오직 나무아미타불입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108념 | 나무아미타불 500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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