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모시는 정신입니다.
우리 삶에서 가장 어려운 순간이
내려 놓아야 할 때 내려 놓지 못하는 순간입니다.
일단 한 번 잡았다 하면 여간 놓기가 쉽지 않습니다.
오죽하면 집착(執着)이라고 말하겠습니까?
말 그대로 놓지 못해서 아예 붙어버린 상태가
되어버린 것이죠.
집착의 뿌리는 탐욕입니다.
탐욕은 브레이크 없는 전차와 같고
끝이 없는 터널과 같다고 했습니다.
가다보면 언젠가는 끝이 보일 것 같지만,
갈수록 어둠만 깊어지고,
그 끝은 안보입니다.
그 터널에서 벗어나는 가장 빠른 방법은
무엇일까요?
되돌아 나오는 것밖에 없습니다.
뒤돌아 서는 것이 내려 놓는 마음입니다.
물질적인 욕심으로부터..
정신적인 애착으로부터
본능적인 욕망으로부터..
돌아서야 합니다!
돌아서는 순간!
그 곳이 비록 탐욕의 터널이지만
나아가는 방향은 해방과 자유와 광명으로 향합니다.
나에 대한 집착, 나의 것에 대한 집착
남에 대한 집착, 남의 것에 대한 집착
이 세상 모든 집착을 내려놓은 전환점을
‘나무’라고 합니다.
나무로 돌아서니,
무한광명의 세계로 나아갑니다.
아미타의 세계로 나아갑니다.
나무아미타불!입니다.
나무아미타불은 우리 인생의 방향을
바꿉니다.
부르면 부를수록 내 앞이 환하게 밝아 옵니다.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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