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모시는 정신입니다.
‘눈이 보배다’ 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금의 원석이 널부러져 있어도
금인줄 모르면 돌덩이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눈이 밝아야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눈 밝은 사람이라도
어둠 속에서는 이도 무용지물이지요.
그래서 주변도 밝아야만 합니다.
금강경에서 말씀하십니다.
‘눈 밝은 사람이
햇빛이 밝게 비치므로
온갖 것이 보이는 바와 같다.’
눈을 밝히려면,
보이는 모든 것에 ‘내꺼다’ 라는 집착을 일으키지 않아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오히려 찾은 보배들을 남에게 주려는 마음을 낼 때
주변이 훤히 밝아집니다.
눈 밝은 사람은,
보배를 보지 못하는 사람 위에
군림하지 않습니다.
보배를 찾아서 남에게 나눠주는 사람입니다.
이렇게 사는 이라야 참된 불자라고 할 수 있겠지요.
집착하는 마음 내려 놓고
주는 마음으로 사는 데에는
염불이 최고입니다.
염불의 목적은 당연히 극락왕생이지요.
극락왕생의 목적은 물론 성불이고요.
그물을 걷어 올릴 때 단지 하나의 그물코만 당기면
그물 전체가 올라오듯이,
염불하면 왕생과 성불은 따 놓은 당상이고
밝은 눈과 밝은 세상은 부산물입니다.
이러니 염불하지 않고 배기겠습니까?
부지런히 염불할 뿐입니다.
나무아미타불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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