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밑을 비춰본다면 궁즉통(窮則通)하리
세산 전철균 법우님
조고각하(照顧脚下)! 자기 발 밑을 비춰보라!
항상 스스로를 잘 살펴보는 사람은
자기 삶의 주인으로 넉넉하게 살아갑니다.
그렇다면, 나는 과연
내 발 밑을, 내 삶의 자리를 마주하고 있는가?
궁즉변 변즉통(窮則變 變則通), 줄여서 궁즉통(窮則通)!
궁한 상황에 처하면 변화가 발생하고,
변화가 발생하면 막힘이 없이 통한다!
살아가면서 수많은 인연을 만나고 변화해가면서
그때마다 새롭게 태어나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그러므로 다만 인연에 맡기고,
인연 따라 펼쳐지는 변화를 외면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래서 궁즉통의 기회를 누리며 살아가면 됩니다.
이 궁즉통의 기회는
알고 보면, 바로 내 발 밑에 있습니다.
저 세산은
얼마 남지 않은 한해를 아쉬워하지 않고
다만 오직 염불하면서,
‘조고각하’하여 ‘궁즉통’하는 주인공으로
다시 새롭게 태어나는 새해를 살겠습니다.
나무아미타불!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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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
2020.06.08저두요~~~~~~~~
새삼 다시 한번 저를 바라보게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