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믿고 의지할 것인가?

시만 곽인규 법우님

이와 같이 들었습니다.

행복은 무엇인가?

행복은 밖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내 안에서 만들어지고 누리는 것이니,

자기 자신에 대한 청정한 믿음, 곧 부처님생명(念佛)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행복해진다.

변하지 않는 믿음이란,

자연이치가 그와 같음을 믿는 것처럼, 청정한 삶에 대한 구도심에서 선행의 공덕을 믿는 것이다.

원효스님은 원래의 본심에 귀일(歸一)하는 진여(眞如)의 마음으로 돌아가야 부처님생명이 빛을 발하고, 진리에 목숨을 던지게 되는 귀명(歸命)의 신심을 가지게 된다 하셨다.

열반경에도 이르시기를,

법(法), 뜻[意], 지혜(知慧), 대승경전에 의지하라고 하셨는데, 법(진리)은 사람에게서, 뜻은 말을 통해서, 지혜는 지식의 축적에서, 대승경전은 보편타당한 진리에서 찾되,

그 수단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는 가르침을 주셨다.

결국, 몸과 지식에 의존치 말고 근본에 대한 신심(信心)이 청정해야 부처님생명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중국 위산스님의 늦잠 일화와, 공자와 제자인 안회(顔回)의 밥짓기 일화를 통해서, 마음이 진실해야 변하지 않는 행복을 얻을수 있음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