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과 달, 그리고 봄
미등 최향순 법우님
이와 같이 들었습니다.
대상을 어떻게 바라보느냐?
혹시 고정화된 시각으로 대상을 보고 있다면,
이러한 시각을 깨는 것이야말로
우리 삶에 있어서 진정한 출발점입니다.
이로 인하여 삶의 질이 달라집니다.
구름에 가려진 달은 그 자리에 그대로 있지만,
단지 구름에 가려서 보이지 않을 뿐입니다.
부처님 자비가 달과 같다고 할 때
우리가 만약 구름에 기도하고 있다면, 이것은 속고 있는 것입니다.
생명이 나타나는 모습은 항상 변화하면서 끊임없이 상속되고 있습니다.
그 변화하는 업(業) 속에서 참생명을 봐야 합니다.
이것이 원(願)을 만나는 것입니다.
업을 온전히 있는 그대로 바라봄이 원입니다.
내일이 오유지족의 날, '입춘'입니다.
오유지족(吾唯知足), 오직 만족함을 알 뿐입니다.
지금 만족할 때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으며
살아있음을 느낄 때 진정 생동하는 봄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렇게 부처님가르침을 공부함으로써
항상 생동하며 살아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여시아문 게시판에 대하여... | 문사수 | 2010.04.19 | 136273 |
33 | 오늘도 살려지는 마음으로 | 향천 | 2007.03.03 | 26870 |
32 | 회주스님 근본법문 | 신희 | 2007.02.15 | 30567 |
31 | 봄의 소식 듣기 | 성국 | 2007.02.07 | 26892 |
30 | 법회를 여는 이유 | 대안 | 2007.01.29 | 26646 |
29 | 법회를 여는 이유 | 시산 | 2007.01.19 | 26169 |
28 | 정토를 장엄함 | 시산 | 2006.12.14 | 25997 |
27 | 누리는 삶 | 미종 | 2006.12.08 | 26914 |
26 | 무아無我를 믿는 다는 것 | 향적 | 2006.11.11 | 26880 |
25 | 발심 한다는 것은, | 오복화 | 2006.10.25 | 26746 |
24 | 나는 왜 괴로운가? | 정원순 | 2006.09.30 | 26465 |
23 | 사사건건 부처님 공양일세 | 보명 | 2006.09.21 | 26153 |
22 | 참생명의 즐거움 | 지산 구본현 | 2006.09.16 | 25438 |
21 | 회향처는바로 이곳 법회이다 | 미천 김영미 | 2006.09.06 | 28663 |
20 | 오직 공양뿐 | 보월 | 2006.09.01 | 26576 |
19 | 수련법회에 임하는 이유 | 法照 | 2006.08.26 | 25958 |
18 | 법화경의 다섯가지 법사 | 정성 | 2006.08.11 | 24188 |
17 | 법문法門이 들리는가? | 보념 | 2006.07.29 | 25691 |
16 | 개원12주년 기념법회 | 정원순 | 2006.07.22 | 28117 |
15 | 심부름 합시다 | 이소영 | 2006.07.18 | 31103 |
14 | 회주스님 근본 법문 (4월 9일) | 정주 | 2006.07.18 | 34960 |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