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아문
보산 합장
견불료생사 (見佛了生死)라는 법문이 있습니다.
“부처를 보면 생사의 문제는 없다.” 라는 법문입니다.
우리가 경계에 부딪히고, 걸려서
괴로워하는 이유는 단 한 가지, 부처를 보지(見佛) 못하기 때문입니다.
극락세계는 아름답고 큰 나무로 장엄되어 있습니다.
한없이 빛나는 나무,
높이가 4백만리나 되는 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이 정토의 장엄을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나’는 아무리 노력해도 정토의 장엄을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절망이 아닙니다.
‘나’는 정토의 장엄을 볼 수 없다는 깨달음은,
새로운 세상을 보는 눈이기 때문입니다.
정토의 장엄은 여기에 있습니다.
이것이 견불(見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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