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아문
 

주고 또 주고

문명 2018.03.01 조회 수 2207 추천 수 0
법문:범열법사님
여시아문: 문명

어린 제가 처음으로 하는 여시아문이 어린이법회기념법회의 여시아문이어서 참 좋습니다.
저는 보시에 관해 많은 말씀을 들었는데 크게 와닿지 않았습니다. 늘 부족하다고 삶을 문제처럼 가난하게 살았습니다. 제가 법우님들을 보며 인상깊었던 건 다들 받기보다 주려고 하는데 되려 편해보였습니다.
도대체 저 사람들의
얼굴과 걸음걸이는 어찌 풍요로운가?왜 저는 그들과 달리 힘든가?
이미 충족되었으니까.
그것이 저와 그분들의 차이였습니다.
본디 충족된 삶으로 사니 받고자 구할게 없고 단지 주는 마음을 쓰는데
되려 계산되지 않는 무한한 생명을 나날이 받고 있었습니다.
사는것이 아닌 살려지는 삶속에서 주는것이 받는것이요
받는것이 주는것이 되는
것이 보시이며 내가 생각하는 나로서 하는 기부와는 또 다르다는 걸 다시 느낍니다.
10년 조금 넘게 차이나는데
아미타아이들의 천진난만함이 저와는 많이 대조되었습니다.
더 정진해야겠단 반성과 함께
저와 제 모든 인연들이 아미타의 삶을 누릴수 있길 발원하며 서툰 글을 마무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0개의 댓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여시아문 게시판에 대하여... 문사수 2010.04.19 136271
133 줄긋기를 하면서 줄넘기로 뛰논다 보명 2018.11.22 451
132 나를 앞세우는 자, 염불이 생소하구나(2018.11.25.정신법사님) - 화도 서정숙 법우님 문사수 2018.12.01 477
131 부처님의 원력 믿고, 염불하여 왕생한다(2018.12.2_정신법사님 법문)-지혜법우 문사수 2018.12.08 429
130 응답하라, 공양으로! (2018.12.09-범열법사님법문) 성광 2018.12.11 479
129 지금이 기회다!(2018.12.16_여여법사님 법문) - 조산법우님 문사수 2018.12.22 361
128 사실이 섭수되자 진실이 회향한다(2018.12.23_여여법사님 법문) - 지종법우님 문사수 2018.12.28 394
127 최상선인(最上善人)으로 살아간다(2019.1.6_정신법사님 법문) - 보월법우님 문사수 2019.01.09 407
126 깨고 깨치시어 깨우치시다(2019.1.13_정신법사님 법문) - 조도법우님 문사수 2019.01.19 419
125 전도몽상이요, 인연소생이라 ! 성산 2019.01.24 438
124 믿고 따르니 그대로 신통이라!(2019.01.27_ 범정법사님 법문)-보념법우님 문사수 2019.02.07 348
123 구름과 달, 그리고 봄(20019.02.03_정신법사님 법문)-미등법우님 문사수 2019.02.07 328
122 무엇을 믿고 의지할 것인가(2019.02.10_명성법사님)-시만법우님 문사수 2019.02.13 376
121 3.1 운동 100년을 문 사 수 하며 (법문:여여법사님) 수진 2019.02.23 378
120 나누며 칭찬하고 도우면서 감사하네!(2019.02.24_범정법사)-성원법우 문사수 2019.03.04 423
119 관자재보살이 일체고액을 건너시다!(2019.03.03_정신법사)-세산법우 문사수 2019.03.12 421
118 동이 튼다고 아침일까(2019.03.10_명성법사) - 지도법우 문사수 2019.03.14 377
117 대장부로 살아갈 뿐, 공약삼장〔公約三章〕 보명 2019.03.20 398
116 매일 예불 잡수십니까?(2019.03.24_ 범정법사님 법문) - 미연법우님 문사수 2019.04.06 389
115 법음을 펴기 위하여 화현을 나투시다(2019.04.07-정신법사님 법문) 유행 2019.04.10 505
114 삶과 고통 - 법문 명성법사 (20190414) 한눈에쏙 2019.04.18 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