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함께 가자! 저 언덕으로
시정 손국희
이와 같이 들었습니다
끊임없는 이분법속에서 ‘나’만 좋으면 된다는 상대적 입장이 이 언덕(此岸)입니다
야샤는 모든 조건을 다 갖춘 소위 ‘금수저’로서 방탕한 생활을 하던 중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자신의 삶에 대한 혐오를 느끼며 나이란자강으로 달려가 절규를 하는데 문득 강 건너 저 언덕(彼岸)에서 편안히 걷고 있는 부처님과 5비구를 보며 자신에게 숨겨져 있는 다른 모습을 보게 됩니다.
'저 언덕을 가시는 분들 당신은 누구십니까?’ 하고 물으니 ‘저 언덕에 있는 분 이 언덕으로 오십시요’라고 답을 했습니다.
야샤는 자기입장(상대유한적)을 고수하지 않고 가차 없이 강(生死의 江)을 건너서 부처님의 6번째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생사의 강을 못 건너게 하는 요인은 자기한정으로 인한 두려움과 타인과 비교하는 등 압박 때문입니다.
제천 화재사건에서 건물 주인은 ‘내가 남자인데 어떻게 여탕에 들어가나?’하는 자기한정으로 많은여성의 인명을 구하지 못했습니다.
저 언덕으로 가기위해서는 이 언덕의 삶에 티끌만큼의 양보를 하면 생사의 강을 건널 수 없습니다
상대에 의해 조정된 이 언덕(내가 익숙한 곳)에서는 윤회 속에서 살 뿐 살 길이 없다는 것을 알기에
결단코 저 언덕(부처님 생명)으로 옮겨가야 되는 것입니다.
다음이란 없습니다.
우리는 바로 지금 결단을 해야합니다.
세계는 ‘나’를 앞세운 답에 의해 불타고 있습니다.
쳐다보지도 말고 계산도 말고 나로부터 저 언덕으로 가야합니다.
올 한해도 이 핑계 저 핑계 자기합리화와 자기한정으로 이 언덕에서 배회하는 저의 모습이 보입니다.
야사와 같이 결단코 저 언덕으로 가겠습니다.
가자, 가자! 다 함께 가자!
저 언덕으로!
나무아미타불!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여시아문 게시판에 대하여... | 문사수 | 2010.04.19 | 136273 |
153 | 초파일 봉축법회 법문 요약 | 허시파피 | 2011.05.12 | 31202 |
152 | 5월 1일 법문요약 (업은 돌이키고, 원은 세우자!) | 연덕 | 2011.05.07 | 29886 |
151 | '어제는 옳았지만 오늘은 아니다' 법문 요약 | 성산 | 2011.04.22 | 32015 |
150 | 소 귀에 경 읽기 | 미락 | 2011.04.16 | 31775 |
149 | "염불, 이 기쁜 만남" 명성법사님 법문요약 (2011.3.13) | 문사수 | 2011.03.18 | 31545 |
148 | 3.6일" 이세상에서 부처님 친견하기" 법문요약 2 | 영감 | 2011.03.10 | 29569 |
147 | [법문요약]자기자신과 화해하라 | 정성 | 2011.02.25 | 29178 |
146 | 2011.1.16 법문요약 (참회합니다 감사합니다 찬탄합니다) | 문사수 | 2011.01.21 | 29385 |
145 | 12월 26일 정신법사 법문 요약 1 | 성산 | 2011.01.01 | 31097 |
144 | 12월 5일 법문 요약 | 허시파피 | 2010.12.10 | 27121 |
143 | 11월 21일 법문요약 | 연덕 | 2010.11.25 | 26782 |
142 | 10울3일 정신법사님 법문 | 성산 | 2010.10.09 | 28521 |
141 | KTF적인 생각 - 차이는 인정한다. 차별은 도전한다 | 然淨 | 2010.09.14 | 28915 |
140 | 생각이 에너지다 | 然淨 | 2010.09.11 | 29759 |
139 | 변화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1 | 然淨 | 2010.09.10 | 26543 |
138 | 나무아미타불 3 | 연암 | 2010.07.14 | 26576 |
137 | 회주님 대중법문 회향법회 1 | 쿠키 | 2010.07.13 | 29712 |
136 | 7/4일 정신법사님 법문요약<진금색으로 살자> | 미광 | 2010.07.10 | 27043 |
135 | 6월 27일 법문요약 | 연덕 | 2010.07.02 | 25701 |
134 | 경계를 부르니 경계가 펼쳐지네 | 정주 | 2010.06.22 | 25784 |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