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간에서 인심난다.’고 합니다.
“곳간에 곡식이 가득 차고 넘쳐야 나눌 수 있는 마음이 생긴다.”
곡식은 곳간에 차야지만 비로소 베풀 수 있지만
우리 마음의 곳간은 언제나 베품이 샘솟는 원천입니다.
쓰면 쓸수록 다시 채워지는 무진장無盡藏입니다.
우리 마음의 곳간은 청정합니다.
부처님생명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러니 곳간을 활짝 열어서 나누면 그만입니다.
우리 마음의 곳간이 가득 차 있다는 믿음이 바로 염불입니다.
염불할 때 마다 곳간에는 불심佛心이 가득합니다.
마음의 곳간에서 인심이 나려면
쓰고 쓰고 또 써야 합니다.
쓰면 쓸수록 다시 채워지니
마르고 닳도록 써야 인심이 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나무아미타불 염불로
불심의 곳간을 가득 채우기만 하면
채움 자체로 풍족하게 되고
그로 인해서 보시의 공양을 올리는 공덕을 지을 수 있습니다.
하루하루 염불로 무진의 곳간을 채우고
베풀고 누리고 살아가기를 다짐해봅니다.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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