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아문
 

[중앙] 법(法)을 먹는 아귀를 아는가?

문사수 2017.06.03 조회 수 7324 추천 수 0

법문일시: 2017년 5월 21일(일)

장소: 문사수법회 중앙전법원

법문: 여여법사

법문제목: 법(法)을 먹는 아귀를 아는가?

여시아문_ 秀山 김동희



법(法)을 먹는 아귀를 아는가?


이와같이 들었습니다.

겉모습만 따르는 "그림의 떡"이 아귀입니다.
좋은 걸 수집하다가 세월만 보내고 끝나고 맙니다.
쓸 줄 모른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배고픈 아귀는 항상 먹을걸 확보해야 합니다.
결국 쟁여놓은 걸 찾지도 못합니다.


부처님 법문의 귀결점은 

내가 한다는 생각이 없이 전법을 행하라는 것입니다.


법문 들은대로 살아야 하는데 

듣기만 좋아하면 들은적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법문을 들었으면 지혜가 싹터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따로 해결책을 찾아 헤매입니다.

법회는 자랑하는 곳이 아닙니다. 
자랑하고자 한다면 

한번도 부처님 생명으로 산 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부처님이 당부하십니다.
"법을 생각하고 염불을 하라.
부처와 함께한다고 믿고 법을 전하라.

법문듣는 이들이 기뻐하는 순간
그때 그 순간이 

법을 먹는 아귀가 출현하는 순간이다."

비방을 들을 때도 내가 있으면 아귀가 됩니다.
唾面自乾(남이 내 얼굴에 뱉은 침이 저절로 마른다.)
인욕바라밀은 나에게 참으라는 뜻입니다.


"나의 참생명 부처님 생명"이 

듣기 좋은 말로 끝나지 않고 

부처 생명으로 부터 모든 삶이 펼쳐져야 합니다.


내가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나무하세요."가 제게는 "내가 없다."라고 들립니다.
나라고 주장할 바가 없습니다.


오직 부처님 생명활동의 결과가 '나'입니다.
이만하면 할만큼 했다고 자신을 제한하는 순간
아귀가 출현하는 순간입니다.

법문은 비타민과 같습니다.
내가 만들 수 없습니다.
내 자체에서 생긴 법문은 자가당착에 빠지게 됩니다.
법문을 통해 받아 지닌 부처님생명으로 살아갑니다.


법문을 말한다는 것은  법문을 듣는 것이고
법문을 들었으면 

들은 대로 만나는 인연들에게 법을 전해야 합니다.


아귀가 아닌 법의 계승자들을 찬탄합니다.

나무아미타불!

0개의 댓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여시아문 게시판에 대하여... 문사수 2010.04.19 136273
133 [중앙] 2018년 1월 7일 '날든 뛴들 도로아미타불' 정신법사님 법문을 듣고 유행 2018.01.10 2765
132 둘째주 대중법회 명성법사님의 법문 들은 후 감흥입니다 寶山 2018.01.18 2776
131 마력(魔力)을 가지고, 불력(佛力)으로 쓴다. 지효 2018.01.26 2614
130 [중앙]4째주 대중법회(범정법사님) 여시아문 (지혜법우) 산들바람 2018.02.01 2785
129 업력(業力)의 수레바퀴를 멈추어라!(2018.02.04.정신법사님) - 智度 정영숙 범정 2018.02.06 2762
128 인연입니다 (2018.02.11.범활법사님) - 지종 김은숙 범정 2018.02.13 2426
127 [중앙] 2018년 2월 18일 여여법사님 법문: 감사를 상속하고 세배로 찬탄하네. 문사수 2018.02.18 2527
126 주고 또 주고 문명 2018.03.01 2207
125 주고 또 주고 문명 2018.03.01 1933
124 2018년3월4일 `금강문을 열고, 화엄밭을 돌아 미타정원에서 노닌다~' 연원 2018.03.09 2302
123 나날이 좋은 날임을 믿는가? -명성법사님- 보명 2018.03.16 2617
122 면식이 있다고 상대를 아는가? - 여여법사님 한눈에쏙 2018.03.22 2361
121 말법시대의 사명감_정신법사 나무나무 2018.04.03 2335
120 지혜로운 인생( 忍生)이여!_범정법사님 법문 문사수 2018.04.13 1891
119 여여법사님법문을듣고 성심 2018.04.20 1750
118 영원한 생명흐름,열반 보리수 2018.04.30 1573
117 5월 첫 째주 정신법사님 법문 (여시아문) 바보온달 2018.05.10 1403
116 「중앙」2018년 5월 13일(일) 여시아문 문사수 2018.05.17 1436
115 [중앙] 의무가 아닌 도리로 산다. [2018년 5월 20일(일) 여시아문] 유원~ 2018.05.21 1456
114 20180527 극락왕생의 인행因行(범활법사님) 여시아문_정월 문사수 2018.06.01 14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