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아문
 

불이(不二)이기에 불이(不異)로 산다

정월 2017.04.08 조회 수 8536 추천 수 0

이와 같이 들었습니다

  

봄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꽃들이 곳곳에서 피어나고

잠들어 있던 각양각색의 생명들이

그 모습을 드러내는 좋은 계절입니다.

 

Here and now Sukhāvatī

지금 이 순간 여기가 극락이다.

 

우리가 발 딛고 사는 삶의 현장은 극락일까? 지옥일까?

를 앞세우는 중생의 모습으로 만나고

서로 다른 중생들의 모습에 마음은 괴롭고 불안합니다.

그렇게 중생의 각가지 생명들은 서로 다릅니다.[]

다름은 너와 나를 차별하는 경계가 아니라

독특한 존엄성을 존중하고 인정하는 것이지요.

 

우리가 사는 삶의 현장은 중생으로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민하며 자세히 관찰하면

모든 생명들의 마음을 보게 됩니다.

괴롭거나 죽고 싶지 않으며 안심 속에 있기를 원합니다.

 

다른 모습의 생명들이 마음은 둘이 아닌 것입니다. [不二]

모습은 다르지만[] 마음은 다르지 않는[]

모든 존재들의 마음의 뿌리가 부처님생명임을 발견하게 됩니다.

 

오늘도 수많은 중생의 모습으로 사는 우리에게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길에서

유유히 노닐고 계시는 그 보살은 누구십니까?

 

정월합장.

 


0개의 댓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여시아문 게시판에 대하여... 문사수 2010.04.19 136273
473 새벽정진 법문 산들바람 2012.02.21 33196
472 부처님이 미소 짓는 까닭은? 미탄 2013.04.12 33167
471 부촉과 찬탄 보념 한소자 2006.05.03 33152
470 법문요약2012년 2월 5일 보명 2012.02.08 33055
469 "사시와 사청의 교정" 법문요약 1 미락 2011.12.23 33001
468 4월28일 법문 이와같이 들었습니다 성원 2013.04.30 32962
467 회주님 근본법문 요약 성산 2013.01.16 32939
466 힐링이 아니다. 해탈이다. 정월 2012.12.23 32904
465 안수정등-법문요약 여시아문 2010.01.02 32866
464 [허공으로 줄을 삼아 염불하세] 2월 19일 법문요약 인행 2012.02.24 32798
463 2012년 5월 6일 법문요약 연덕 2012.05.11 32691
462 청색청광(靑色靑光) 백색백광(白色白光) 안은경 2013.04.04 32589
461 부처님을 믿고 따른다는 것 양정열 2006.04.19 32521
460 회주스님 근본법문 보명 2006.07.18 32483
459 무애스님의 회향 보시 감사 드립니다. 1 오유지족 2009.12.16 32481
458 염불인가? 절규인가? 이것만이 문제로다! (2013.3.17) 보월 2013.03.21 32451
457 관세음보살의 위신력 보리성 2006.07.18 32381
456 [중앙] 2012년 4월 15일 대중법회 법문요약 문사수 2012.04.22 32249
455 회주님 근본법문 요약 허시파피 2012.03.15 32161
454 [중앙] 10월9일 회주님 근본법문 요약 문사수 2011.10.20 32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