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아문
 

[중앙] 2016년 12월 25일 송년법회 법문_ '님만 님이 아니라 긔룬 것은 다 님이다'

미락 2016.12.30 조회 수 10631 추천 수 0

여시아문_ 성산 오종만


이와같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또 한 해가 훌쩍 지나 간다.

송년법회에서 여여법사님의 법문은 내 속에 항상 머물고 있었으나 자주 깜빡 잊곤 하는 나의 무한 능력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 이었다.

무가보주(無價寶珠)는 법화경에 나오는 말로...

죽마고우였던 두 친구가 오랜 세월이 지난 후 만났을 때, 성공한 친구가 거지로 살고 있는 친구를 위해 친구의 옷 안쪽에 보석을 넣고 잃어 버리지 않도록 바느질을 해 놓았는데 인사없이 헤어지는 바람에 보석을 어디에 두었는지 말해 주지 못했다.

긴 세월 동안 그 친구는 가난하게 살면서도 옷 속에 보석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보석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알았더라면 좀 더 편하게 살 수 있었을 것이다. 그렇게 힘들게 살아 가다가 오랜만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은 그 친구가 항상 보석을 품에 지니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무가보주란  ‘값을 매길 수 없는, 무한한 가치를 지닌 보석’을 늘 지니고 있다는 의미로, 자신이 지닌 가치를 모르면 사용할 수 없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

생명은 무한대 - 그 자체를 생명이라 한다.

삶이란 우리 앞에 이미 무한하게 펼쳐져 있는 길을 따라 살아가는 것을 말한다. 

우리의 원은 이미 성취되어 있다. 

성취된 원의 주인공이 나라는 것을 잊지 말고 내 안의 간직하고 있는 보주를 항상 생각하며 영광된 삶의 주인공으로 살아 갑시다.

다가올 정유년에 펼쳐 질 삶의 그림은 커다랗고 하얀 백지위에 나의 생각대로, 내가 그리는 대로, 내가 만들어 간다는 두근거리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 합시다.

나무아미타불!


0개의 댓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여시아문 게시판에 대하여... 문사수 2010.04.19 136273
453 우리가 찾고자 하는 행복이란 보명 2007.05.17 26177
452 범천이 법을 세번 청한 까닭은? 정성 2007.06.09 26180
451 법문요약(보현행원품 공양) 신희 2007.06.16 26846
450 요약 후기 신희 2007.06.16 27012
449 경을 가지는 공덕(持經功德分) 지산 2007.07.14 26265
448 지혜가 밝히는 마음 정희석 2007.08.02 24719
447 무한속에서 편안하리라 법인 2007.08.24 28076
446 예경으로 산다는 것 보원 2007.09.01 27489
445 법문요약- 아 대세지보살이여 미종 2007.09.07 26467
444 정진과 법담 보연 2007.09.17 26953
443 산봉우리에 해가 비치니 계곡물이 넘치네(법문요약) 성국 2007.09.27 27575
442 1 淨連(정연) 2007.10.03 25936
441 오대산 구도여행 1 미락 2007.10.05 25780
440 회주스님의 근본법문 시정 2007.10.15 29242
439 세상사와 불사 보념 2007.10.24 26062
438 불사는 인연의 힘입니다. (법문요약) 2 보산 2007.11.21 28860
437 안녕하세요. 이혜리 2007.11.21 27808
436 부처님의 과거는 염불인이고 염불인의 미래는 부처님이다 보산 2007.11.27 24141
435 잘보고갑니다 1 김수정 2007.12.03 27265
434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래 계시기를 청한다는 것은 정성 2007.12.15 25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