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10일
생명해방의 날, 우란분재
정진회향 및 기념법회
법문_여여법사님
여시아문_명심화 우경애법우
이와 같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생명해방의 날, 우란분재입니다.
'나'의 자리에서 어둠이 드러날 때,
스스로 돌아보지 않을 결과,
거꾸로 서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스스로의 생명가치를 바로 보지 못하고,
근본도 모르는 소리를 할 때
아무리 결과가 좋다고 할 지라도
그 원인까지 좋다고 할 수 있을까요?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나듯...
내가 뿌린대로 살아가게 되는 것이 이치입니다.
무간지옥에 떨어진 청제부인,
근본을 잊고 살아온 그녀는,
제 아무리 목련을 아들로 두고 있다 할 지라도,
거꾸로 매달려 스스로 윤회하는 꼴을 면치 못하지 않습니까!
나로부터 이 자리에서 솔직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생명해방의 날, 우란분재를 맞이하여
오늘, 나는 선언합니다.
부처님은 일대사인연으로 이 세상에 나투셨습니다.
참생명은 육도윤회에서 벗어난 생명이며,
나와 인연된 모든 생명들에게 은혜 갚는 날입니다.
나는 어디서 왔지?
또 어디로 갈까?
진짜 나는 누구인가?
대세지보살님과 같이
나로부터 피어나는 조상님들을 잘 모시어,
지혜를 머리에 이고 살아가겠습니다.
새삼 부처님생명으로 살아가고 있었음에 감사하며
부처님생명으로 거듭 태어나겠습니다.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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