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로써 새로운 이름 , 維念(유념) 법명을 받은지 꼭 한달이 되었습니다.
"維念"이라는 법명을 받고 회주님께서 말씀하신 그 뜻을 듣고 지니며, 과연 어떻게 이름값을 하며
불자로써 생활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부터 앞선 수계식때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열심히 정진하는 것도 아니며 ,경전공부를 소홀히 하기도 하고 ,법회도 참석도 안 하면서
무슨 자신감으로 회주님 물음에 "예","예","예" 라고 자신있게 대답했는지.
수계식 이후 어떻게 하면 불자, 維念으로써 생활하며 정진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만 하다
아쇼카 산악회원 법우님과 두타산 등산을 하면서 숨찬 코스를 오르는 동안 한걸음씩 옮기며
무식코 나온 말이 "나무아미타불" , 염불하면서 걸으니 힘든것 보단 주위의 아름다움에 대한 찬탄과
감사,흐르는 땀에도 숨찬 걸음걸이에도 행복해짐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의식적으로 생각날 때 마다 한번씩 "나무아미타불"하다 이제 조금씩 무슨 생각,말과
행동을 하기 앞서 "나무아미타불" 염불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진 하루하루의 일상생활이 절벽에 놓인 외줄을 타고 있는 기분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필요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도 주위에 모든것들에 의해 살려짐을 감사하고 찬탄하며, 내가 할 수 있는, 해야 하는 일을 하는
즐거움을 보다 더 누리기 위해서 다짐하고 "나무아미타불" 염불해 봅니다
끝으로 아름다운 시절 "維念" 으로 태어난 기쁨을 기꺼이 함께해주신 법우님, 자주 참석하지는 못하지만
늘 법회에서 반겨주시는 법우님, 감사하며 찬탄드립니다.
"나무아미타불"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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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바람
2013.11.14초발심시변정각이라 했으니 이제부턴 문,사,수 하는 삶만 있을 뿐입니다요~
법우로 만난 인연이 참으로 감사하고 기쁩니다~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