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아문
 

회주님 근본법문 요약

허시파피 2012.03.15 조회 수 32161 추천 수 0

먼저 생전에 금강경을 좋아하셔서 항상 금강경 독송 정진을 하신 오병님 영가에 대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예로부터 금강경은 명부의 공덕경이라고 했습니다.

명부는 염라대왕이 우리 생애의 업을 재판하는 곳입니다.

사실 이 말은 염라대왕이 내 밖에 따로 있다는 말이 아닙니다.

,,의 삼업으로 짓는 업이 사리사욕에 의한 것일 때 우리의 참생명은 이미 심판 하고 있는 것입니다.

욕심은 아귀세계를, 성내는 마음을 지옥을, 인과응보를 부정하는 마음은 축생을 만듭니다.

금강경을 읽으면 겉으로 보이는 허망한 상을 다 여의게 되니까 나만을 위해 살지 않고 남에게 베푸는 참생명의 삶을 살게 됩니다.

그러니 금강경을 공부하는 사람에게는 지옥 아귀 축생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영가께서는 참으로 금생을 영광스럽고 가치 있는 삶을 사셨다고 할 수 있고,

극락왕생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하겠습니다.

 

어떤 때는 웃고 어떤 때는 울며 그렇게 업에 끄달리며 사는 것이 우리의 삶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 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참생명이 무엇인가를 확실히 알아야 합니다.

법회는 여기에 대해서 아주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우리의 참생명은 부처님 생명입니다.’

 

참생명의 세계는 절대무한의 세계이며 극락세계라고도 합니다.

극락세계는 어디에 멀리 떨어진 간판 붙은 세계가 아닙니다.

그렇다면 그곳은 사바세계의 연장에 불과 합니다.

본래 있는 참생명의 세계가 극락이기에 극락왕생이란 참생명의 세계로 돌아간다는 말입니다.

 

우리를 참생명의 세계에서 살지 못하게 하는 것은 단 한 가지 아상의 의한 아집입니다.

그러므로 왕생이란 나에 대한 집착 즉 아상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입니다.

경전에서는 극락왕생에 대하여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사리불아, 작은 선근이나 복덕의 인연으로 저 세계에 태어날 수는 없다.

의 노력으로는 절대무한이 실현될 수는 없다는 부처님의 말씀입니다.

 

이 법문은 절대무한의 극락세계는 이미 실현되어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염불로써 순간 순간 극락세계를 펼치시기 바랍니다.

그것은 매순간 감사하며, 찬탄하며 사는 삶입니다.

 

보산 합장

 

 

0개의 댓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여시아문 게시판에 대하여... 문사수 2010.04.19 136273
493 염불을 놓치지 않고 살고 있는가 1 문사수1 2021.02.13 243
492 창조적인 사람의 복귀-여시아문 성원법우 2020.09.25 245
491 싯달타의 실패, 부처님의 성취 2 곽승현 2021.01.29 246
490 최상의 안심법 문사수1 2021.02.20 256
489 우란분재 공양의 의미 寶山 2020.08.30 258
488 믿으니 행할 뿐!_(2020.07.26_범정법사님 법문) - 지도법우 1 문사수1 2020.07.28 262
487 존재하면서 존재하지 않는 중생들의 살림살이(2020.8.16 여여법사님) 1 정월 2020.08.22 265
486 항마군들이여, 대오를 정비하세 ! 성산 2020.07.24 266
485 살피는 지혜, 마주하는 용기 미락 2020.10.16 267
484 지금 이 순간! 염불이다 (2020. 6.7_정신법사님 법문) - 정여법우 문사수3 2020.06.20 268
483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_영상법문(2020.6.14_회주님 법문) - 지심법우 문사수3 2020.06.20 268
482 꽃이 피니, 열매가 열리다 1 寶山 2020.10.09 269
481 실성하면 행복을 검색한다 goldf 2021.02.26 269
480 지혜를 닦는 행 3 나무나무 2021.03.04 269
479 감사는 감사를 부르네 - 범정법사님 법문 한눈에쏙 2020.10.03 273
478 믿음이 진실해야 감응이 분명합니다(2020년 12월 13일) 1 유원~ 2020.12.18 276
477 두 가지의 깊은 믿음_영상법문(2019.12.08_회주님 법문) - 화월법우 문사수 2019.12.15 280
476 쫓기는 중생인가, 살려진 용사인가 능진 2020.11.20 281
475 쉬엄쉬엄 살면서,도란도란 나누세 미락 2020.01.03 288
474 다시, 가행(加行)합니다! 보명 2020.11.29 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