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원력을 믿고 염불하여 성불한다.”
이와 같이 들었습니다.
나무아미타불 염불을 통해 정토세계 즉 극락에 태어날 수 있습니다.
아무런 조건 없이 부처님의 원력을 믿고 일심, 즉 한 마음으로 염불하면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나 극락에 왕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극락세계에 간다는 것은 지금의 괴로움에서 벗어나 즐거움을 얻는다는 말이나 죽어야만 가는 세계가 아닙니다.
그렇다면 일심으로 염불만 열심히 하면 극락에 태어날 수 있는 걸까요?
아미타경에 나와 있듯 작은 선근이나 복덕으로 태어날 수 없다는 극락은 입으로 염심이 염불해서만 갈 수 있는 세계는 분명 아닙니다.
내 힘으로는 도저히 갈 수없는 절대무한의 세계이기 때문이죠.
일심으로 염불하는 진정한 의미는 내가 극락에 태어나기 위함이기 이전에 모든 중생이 극락에 태어나게 하겠다는 커다란 원이 담겨있는 것입니다.
보현행원을 이루기 위함의 염불이야말로 진정한 극락의 길이라 합니다.
나 혼자 힘으로 염불하여 성불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주변의 사람들이 함께 성불하기 위한 염불인 것이지요.
지극한 마음의 염불 속엔 부처님의 원력이 이미 담겨있으므로 내가 극락에 가는 문제는 애초에 해결되어 있다고 봐야겠습니다.
여러 주변의 중생들을 부처님과 조금도 다름없이 공경하여 그들을 위해 염불하여 함께 극락왕생 하는 것이지요.
그 자리가 이미 극락 인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우리에게 진리나 원리를 깨치게 가르칠 뿐 아니라 동시에 모든 중생들을 극락에 나게 하겠다는 원을 갖고 그 원을 성취 했을때 부처 즉 성불할 수 있다고 가르치시는 것입니다.
지금 있는 이 자리에, 곁에 있는 모든 이를 부처로 대하고 공경하여
극락임을 확인하는 마음을 일으키는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갖는것이지요.
2012년 새해를 맞이하여 가치는 생명, 참생명의 길을 살아 한해가 빛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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