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아문
 

나무아미타불

연암 2010.07.14 조회 수 26576 추천 수 0
법우지를 받아들고도 한참(몇일이 지나서야)만에 읽게 되었다.
매일 금강경을 독송하니 법우지쯤은 하는 생각이 벌써 자리했었나보다.
최근 사람간에 다툼이 있어 마음이 편치 않았는데
어제 일련의 다툼들을 정리하고 나니 따가운 햇살이 편안하게 느껴진다.
마침 직원이 쉬는 날이라 사무실에서 당번을 서고 있다가, 인터넷 검색으로
시간을 보내기는 아까운 마음에 법우지를 펼쳐들었다.
거기에 한탑스님이 기다리고 계셨다.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수도없이 말하고 되내이던 말씀.
"무릇 있는 바 상은 다 허망하니 상 아님을 보면 여래를 보리라"
매일, 매순간 얼마나 힘이 들었던가 .나와 다른것을 만들어 내며
또 그것에 상을 만들고 우월하다하고 괴롭다하고 나는 착하다하고
두려워하면서 얼마나 끄달렸는가.
내 이생명이 무량수 무량광인것을, 불쌍한 마음, 짠한 마음에 가졌던 생각들이
얼마나 무지 몽매 한 일인가.
모두가 부처생명이거늘,참으로 감사할 뿐이다.
어제는 정토사에 다녀온적이 있는 직원이 블로그에 올린다며 부처님 말씀을
추천해 달래서 무릇 있는 바 상은, 함이 있는 모든 법은 꿈이며 등을 복사해 주었다.
참 좋은 말씀이라며.
오늘 한탑스님이 부처님이 내게 말씀해 주셨다.
법우지를 통해 "나무 아미타불" 이라고.

3개의 댓글

Profile
보리네
2010.07.14
법우지가 말을 걸어왔군요 ㅎㅎ 감사합니다~~
Profile
허망이
2010.07.20
일체 함이 있는 모든 법은
꿈이며 환이며 물거품이며 그림자 같으며
이슬과 같고 또한 번개와도 같으니

듣고 또 듣는 법문인데 왜 바로보지 못할까요
매순간 그 허망한 것을 왜 놓지못하는 것일까요
나무! 아미타불!
Profile
범열
2011.01.21
있는 그대로 보고 듣지 못하고,
멋대로 보고 듣는
저도
나무아미타불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여시아문 게시판에 대하여... 문사수 2010.04.19 136273
153 20180527 극락왕생의 인행因行(범활법사님) 여시아문_정월 문사수 2018.06.01 1497
152 여시아문_보산 寶山 2018.06.08 1388
151 귀는 열고, 눈은 감고 (2018.06.10.범혜법사님)_수정 박지영 법우님 범정 2018.06.14 1294
150 [중앙] 사는 자여, 뒤돌아 보지 마라(20180617 여여법사님)-성해법우님 문사수 2018.06.22 1424
149 찾을수록 괴로워지는 세 가지 (2018. 06. 24. 범정법사님) - 세안 김춘실 법우님 문사수 2018.06.29 1290
148 극락왕생에 지름길이 있을까 (2017.07.01. 정신법사님) - 연재 김지욱 법우님 문사수 2018.07.06 1302
147 모두가 부처님 자비입니다 (2018.07.08 명성법사님) 성광 2018.07.11 1223
146 노는 입에 염불하세 [개원24주년 기념법회] 성원 2018.07.19 1059
145 금시조가 바다를 가르듯이 코끼리가 강을 건너듯이 (2018. 7. 22. 범정법사님) - 智度 정영숙 법우 문사수 2018.07.25 1049
144 네 가지 상(相)이 있으면 보살이 아니다. 신희 2018.08.11 1039
143 법문 들은 공덕 (2018. 8. 12. 범활법사님) - 화행 김명희 법우 문사수 2018.08.17 900
142 다리마다 바쁘면, 열매가 풍성하다(2018.08.19.여여법사님) - 연실 김원숙 법우님 문사수 2018.08.23 939
141 '언젠가'를 '지금'으로, '어딘다'를 '여기'로(2018.08.26.범혜법사님) - 문주 송선자 법우님 문사수 2018.08.29 845
140 여래는 어디로 좇아 오는바가 없으니, 강강수월래라! 미탄 2018.09.07 914
139 오롯한 신심과 거침없는 정진(2018-09-09 명성법사님 법문) 한눈에쏙 2018.09.12 857
138 변하는 중에도 항상하시는 부처님(여여법사님 설법) 성국 2018.09.17 789
137 모르면배우고 알면 행하자 성심 2018.10.10 816
136 깨달음의 노래 쿠키 2018.10.31 548
135 이 경이 있는 곳이 곧 탑이 됨이라(2018.10.14.범열법사님) - 원명심법우님 문사수 2018.11.09 489
134 새옹지마(塞翁之馬) 일일시호일(日日是好日)(2018.11.4. 정신법사님) - 월행법우님 문사수 2018.11.09 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