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아문
 

집착심에서 벗어나기(정신법사님)

정성 2007.04.06 조회 수 27116 추천 수 0
집착이란 무엇인가?

집착은 애(愛)와 취(取) 사이에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사랑하는 것을 가지려는 욕구의 발동이다.
취해지지 않기에 취하려고 하는 갈애의 상태가 계속되며
또한 취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부여잡고 놓지 않으려고 하기에
갈애의 상태는 지속된다.
이것을 집착이라고 할 수 있다.

집착하고 있는 한 우리의 에너지는 소모적이 되며
참된 인생의 가치를 추구하기 어렵다.
그러기에 옛부터 집착을 내려놓는 것을 강조하셨던 것이다.

그럼 집착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집착은 근원적으로 거꾸로 보고 있는 무명에서 비롯된다.
그러기에 집착을 내려놓기 위해서는 무명에서 벗어나야 한다.

.......

우리가 집착하고 있는 것은 대상이다.
그러나 근본을 가만히 살펴보면 실은 ‘나’에 대한 집착에서
대상에 대한 집착이 비롯됨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나’라고 하는 존재가 실답게 있는 것[有]이 아니고
단지 조건[五蘊]이 모여서 된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내가 실답게 있다고 하는 잘못된 견해를 벗어날 때
집착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다.
나를 비롯한 모든 존재가 단지 조건이 모여서 형성된 것임을 인정하게 되면
바른 생명관을 세울 수 있고
이때 무명에서 벗어나게 되며
집착심을 내려놓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내 뜻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계속되는 정진으로 ‘나’라는 집착심을 항복받아야 하는 것이다.

0개의 댓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여시아문 게시판에 대하여... 문사수 2010.04.19 136273
333 향상(向上)의 길로 (2019.06.16 여여법사님 법문) - 성광법우 성광 2019.06.20 373
332 믿으면 바로 성취되는 진실(2019.06.09_명성법사님 법문) - 연실 법우님 문사수 2019.06.17 342
331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2019.06.02_정신법사님 법문) - 월행 법우님 문사수 2019.06.08 450
330 오늘, 감탄하고 찬탄하라!(2019.05.19_여여법사님 법문) - 정월 법우님 문사수 2019.05.20 401
329 법문을 청하니, 법문이 들리네!(2019.05.05_정신법사님 법문) - 세안 법우님 문사수 2019.05.10 456
328 반갑습니다. 팟캐스트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3 고양이 쿠키 2019.05.05 393
327 항상 오시는 부처님을 항상 모실 뿐 1 쿠키 2019.05.02 392
326 무아(無我)로 사는 행복(2019.04.21_여여법사님 법문) - 정지훈 법우님 문사수 2019.04.26 371
325 여시아문 - 삶과 고통(2019-04-14) 명성법사님 한눈에쏙 2019.04.18 427
324 삶과 고통 - 법문 명성법사 (20190414) 한눈에쏙 2019.04.18 364
323 법음을 펴기 위하여 화현을 나투시다(2019.04.07-정신법사님 법문) 유행 2019.04.10 505
322 매일 예불 잡수십니까?(2019.03.24_ 범정법사님 법문) - 미연법우님 문사수 2019.04.06 389
321 대장부로 살아갈 뿐, 공약삼장〔公約三章〕 보명 2019.03.20 398
320 동이 튼다고 아침일까(2019.03.10_명성법사) - 지도법우 문사수 2019.03.14 377
319 관자재보살이 일체고액을 건너시다!(2019.03.03_정신법사)-세산법우 문사수 2019.03.12 421
318 나누며 칭찬하고 도우면서 감사하네!(2019.02.24_범정법사)-성원법우 문사수 2019.03.04 423
317 3.1 운동 100년을 문 사 수 하며 (법문:여여법사님) 수진 2019.02.23 378
316 말법시대의 사명감_정신법사 나무나무 2018.04.03 2335
315 면식이 있다고 상대를 아는가? - 여여법사님 한눈에쏙 2018.03.22 2361
314 나날이 좋은 날임을 믿는가? -명성법사님- 보명 2018.03.16 2617